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2020년 글로벌 자금, 저금리 피해 중국 A증시로 몰린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3:26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3:27

소비 및 산업 업그레이드 신경제가 새로운 기대주
성장 둔화 추세 속 돼지고기 식품 물가 상승이 변수
유망 종목은 내수 소비주외에 과기 저평가 가치주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2020년 출범 30주년을 맞는 중국증시는 신경제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상승 탄력을 보여나갈 전망이다. 다만 정책 및 시장 움직임과 관련, 최근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가 내년도 중국 투자의 가장 큰 변수로 지적됐다.

경제 전문가 및 주요 기관들은 2020년에도 증가속도는 떨어지겠지만 신경제가 여전히 중국 성장을 뒷받침해나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주가는 중반 이후 고물가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대체로 상승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루스(如是)경제연구소 주전신(朱振鑫) 애널리스트는 11일 "현 경제 상황으로 볼 때 중국 증시에서 투자수익을 내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신경제와 산업 업그레이드 추세에 맞춰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주전신 애널리스트는 올해까지 내수 소비분야 종목에서 수익기회가 있었으나 내년에는 첨단 과기 분야에서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부펀드 운용사인 중금(中金) 보고서는 2년간의 무역전쟁 와중에서도 소비와 산업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신경제'가 투자 위주의 '구경제'를 계속 추월해왔다며 이런 추세는 2020년에도 계속돼 A주 증시에 수익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글로벌 경제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유력 투자기관인 중금공사는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5.9%까지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셔터스톡]

 

증시 전문 매체인 중국증권망은 중금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 거시경제면에서 고물가의 압력이 시장과 정책 템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 급등세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을 끌어올리면서 긴축 기조가 강화돼 유동성 압박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금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9%로 예측하고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예상 상승폭도 각각 3.8%와 마이너스 2.0%로 내다봤다. 연초부터 금리는 물가 때문에 강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며 주가 추이에도 당분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0년 한해 전체적으로는 2019년보다 글로벌 투자자금과 중국 내 부동산 시장의 자금이 A주 시장에 더 많이 유입돼 A주 증시 유동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중금 보고서는 예측했다.

중국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2020년 연초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 구조적인 문제고, 세계 금리 기조로 볼 때 장기적으로 저금리가 대세라며 이 때문에 중국시장에 외자유입이 늘어나고 주민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불문가지라고 보고 있다.

중견 증권사인 싱예(興業)증권은 최근 '2020년 투자전략 발표회'에서 우량주와 핵심자산에 대한 가격 상승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A주 증시 최고 관심주가 내수 소비주였다면 내년에는 첨단 기술주와 저평가 고배당 가치주가 유망 스타 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싱예증권은 세계적인 저성장 저금리 기조에서 글로벌 자금은 '가성비'높은 신흥시장을 찾고 있다며 이를 대표하는 중국 위안화 자산에 글로벌 자금유입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미국 주식의 자금 흡인력은 상대적으로 많이 약화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 물가마저 급등해 경제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2019.11.13 chk@newspim.com

이 회사 장이둥(張憶東) 글로벌 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0년 A주 전망에 대해 "중국 주식이 해외시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점, 무역전쟁 및 성장둔화 우려에도 개방과 과기 혁신, 내수확장을 통한 자체 성장 여력이 크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자금이 중국 종목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홍콩 증시도 내년 하반기에 가서 경기 연착륙이 확인되는 순간 용수철과 같이 강한 탄력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2020년 중국주식 투자와 관련해 과학 기술주와 가치주를 중심으로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TMT 영역, 5G 스마트폰 관련 산업을 주목하고 금융 부동산 등 전통산업 중에서는 저평가 고배당 블루칩을 집중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계적인 저성장 저금리 환경 하에서 가치주 영역은 가장 스마트한 투자 대응법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