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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회공헌 공모전 성과를 공유하는 '투모로우 스토리'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11월10일 11:25

사회 현안 해결 위한 솔루션 공모전 '투모로우 솔루션' 시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사회공헌 공모전의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참가자와 그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자리에서는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 대회'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는 교사를 위한 '삼성 스마트스쿨 미래교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19.11.10 sjh@newspim.com

시상식과 더불어 공모전에 참가한 33개팀이 개발한 솔루션의 시제품도 전시했다. 4월 시작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356개팀 5006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 임팩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1팀이 수상했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 팀에게 시상하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초단기 기후 변화를 탐지해 재난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레인버드지오'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이상 기후로 인해 심화되는 동남아시아 폭우와 홍수 피해를 줄이고자 초단기 기후변화를 탐지해 대피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향후 캄보디아 기상청과 현지 재난 예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수상작 중 사회에 보급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가축을 쉽게 관리감독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마트 유목가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라이브스톡'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2017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 삼성전자 연구원들도 기기 개발에 참여해 올해 6월 카자흐스탄 50개 목장에 700여대를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유목민들이 가축 관리에 할애하는 시간을 약 61% 줄일 수 있었고 새로 생긴 여유 시간에 공부를 하거나 추가 농사일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라이브스톡팀은 과제를 사업화해 직원 5명으로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앞으로 카자흐스탄 정부와 농업부와 협력해 축산업 분야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은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도 열렸다. 총 1889개팀 521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총 22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모두가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거제 수월초등학교 6학년 황동현 학생이 수상했다. 무인 책 대출 프로그램으로 사람이 24시간 근무하지 않아도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비콘(Beacon)을 활용해 도서관 내에 책 위치를 사용자 스스로 찾고 NFC와 QR·바코드를 통해 휴대폰으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스쿨'로 선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 공모전을 운영해 디지털 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교육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교사에게 미래교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경상북도 영천시 자천초등학교의 박지훈 교사가 수상했다. 박지훈 교사는 전교생 28명인 농산어촌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스쿨을 통해 자신만의 디지털·소프트웨어·시민 교육 과정을 만들어 교과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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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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