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인적쇄신·온라인 혁신 나선 정용진… 신동빈의 뉴롯데 행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세계, '온오프라인 통합'에 전사적 역량 집중
롯데도 지배구조개선 및 하반기 인사에 '속도'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하반기 대기업 유통계열사의 화두는 '온라인'이다. 신세계와 롯데그룹이 대형마트에 역량을 쏟아부을 때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가파른 속도로 규모를 키웠으며, 동시에 오픈마켓으로 일컬어지던 이베이, 11번가 등도 훌쩍 성장했다.

전 세계 소비와 유통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대형마트는 최근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진이 이어지며 '자유낙하'하는 성적표를 매 분기 받아든 유통 대기업 수장들은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용진의 신세계, 인적 쇄신 후 '온오프라인 통합작업' 속도

먼저 이마트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한 데 이어 숙원사업이었던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작업에 본격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21일 이마트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극약 처방으로, 창사 이래 처음 외부 인사를 대표이사로 발탁하고 임원진을 1970년대로 포진해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인적 쇄신 이후 첫 단계로 그룹 역량을 총동원한 온·오프라인 통합 작업에 나섰다.

이번에 신세계가 선보이는 프로모션은 그룹 내 18개 계열사가 참여해 20만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금액으로 5000억원 어치에 달하며 참여 브랜드 수도 3000여개가 넘는다.

신세계 측은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에 맞서 소비자에게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할인'을 체험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좌)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자료=각사] 2019.10.28 june@newspim.com

신세계그룹이 전사의 유통역량을 대규모 할인행사에 쏟는 것은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통합이 목적이다. 빠른 속도로 온라인으로 전환해 변화된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자 함이다. 전문성 및 핵심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개편도 했다. 상품 본부 및 신선식품 이원화 등 조직개편 대부분은 '이커머스 환경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이커머스의 '초저가'와 '빠른 배송' 공세에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쇼핑몰 쓱닷컴을 지난 3월 출범해 온라인 환경에 대응해 나섰지만, 다소 늦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쓱닷컴의 올 상반기 거래액은 1조3000억원으로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의 7조8400억원과 비교하면 차이가 6배 규모다. 

또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3조7000억원으로 성장했지만, 대형마트는 4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조원 가량 감소하는 등 역성장하고 있다.

◆ 신동빈의 롯데, 지배구조 개선과 온라인 채널 통합이 당면 현안

이마트의 막강한 경쟁사인 롯데마트를 보유한 재계 5위 롯데그룹도 온라인 채널 통합 작업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다만 롯데의 경우 신동빈 회장이 최근 집행유예가 확정되는 등 법적 '오너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진만큼, 보다 큰 틀인 지배구조 개선에 좀 더 역량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선 호텔롯데 기업공개(IPO)가 우선이지만, 실적 및 대외변수 등으로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내부의 판단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상장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금은 여건이 되지 않아 당장 추진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6년 호텔롯데 상장 추진 당시 업무를 두루 살핀 송용덕 호텔롯데 부회장의 임기만료가 목전이어서 롯데그룹 인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송용덕 부회장은 오는 2020년3월 임기가 끝나 올해 재신임을 받지 못하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호텔롯데의 빠른 상장 추진을 위해서라도 송 부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 사드 보복으로 롯데면세점이 심각한 타격을 입긴 했지만, 최근 양적인 측면에서의 실적은 거의 회복했다. 여기에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사업권을 따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잇따라 보이고 있다.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 추진을 주도한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BU장 등기이사 임기도 마찬가지로 내년 3월 종료한다.

일각에선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의 법적 리스크 해소와 신세계의 인적 쇄신 등의 이슈가 맞물려 연말 인사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실제 그룹 내부에선 인사 작업을 위해 분주하다는 전언이다.

다만 재계에선 롯데그룹의 연말 인사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다. 법적 리스크를 해소한 만큼 연말 인사에서 승진 등을 통해 숨고르기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한편,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조직 전반의 혁신을 위한 인적 쇄신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12월 중하순경 내년 1월 1일자 정기 인사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