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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대표, 이마트 구원투수 될까… '온라인 사업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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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수장 교체... 강희석 '젊은 피' 수혈
부진한 마트 자가 점포 축소, SSG 사업 강화 초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꺼내든 '강희석 카드'가 이마트의 구원투수가 될까. 신세계의 '깜짝' 인사는 '사상 분기 첫 적자를 낸 이마트의 실적 악화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정 부회장의 경고 메시지가 담겼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이마트의 사업 구조조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존에는 할인점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말 장보기' 시장도 온라인 쇼핑시장에 빼앗길 위기에 놓인 만큼, 초저가 상품을 확대하고 신선 식품사업도 강화한다. 전자상거래 업체(e-commerce·이커머스)의 공세에 대대적인 '맞불 작전'을 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진=이마트 제공]

◆ 10년간 이마트 컨설팅한 강희석 대표, '체질 개선' 불보듯

21일 유통·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사장 교체는 표면적으로 영업 실적 악화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에 사상 첫 분기 적자(299억원)를 기록했다. 26년 창립 이후, 2011년 신세계로부터 분할한 이후 처음이다. 본래 2분기는 비수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추석이 있었던 3분기에도 실적 반등에 실패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가량 떨어질 것으로 금융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수장 교체가 '문책성 인사'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사장·62)은 2014년부터 6년간 이마트의 혁신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올해 초에는 '상시적 초저가' 전략으로 이커머스와의 전쟁을 선포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임기(내년 3월)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실상 경질됐다.

이마트 수장이 강희석 베스앤드컴퍼니 파트너(50)로 교체되면서 사업 구조조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강희석 이마트 신임대표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강 신임 대표는 국내외 유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유통전문가'로 통한다.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일한 공무원 출신이지만, 2005년부터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소비재·유통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맡아 왔다.

지난 10년간 이마트의 컨설팅도 담당해, 현재 이마트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컨설팅을 주로 맡아 왔던 만큼, 사업 체질 개선을 시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이마트의 주력 사업인 할인점(마트)이다.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한다. 마트 사업이 2분기 기준으로 4.6% 역신장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마트 점포도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이마트는 마트 13개점 건물과 토지를 처분한다. 처분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액의 5.69%에 해당하는 9525억원이다. 이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점포 비중은 롯데마트(60%)를 훨씬 뛰어넘는 80%를 웃돈다. 이마트는 이번 자산 유통화로 확보된 현금을 재무 건전성 강화와 투재 재원으로 쓸 계획이다.

◆ SSG닷컴 '온라인' 사업 강화… 물류·신선식품 사업도 확대

새벽배송 보랭가방 '알비백' [사진=SSG닷컴]

또한 강 대표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한 식견을 갖췄다. 수년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국내 유통사업 전략에 대한 강연도 해온 만큼, 온라인 사업의 청사진을 그려야 하는 이마트로선 적임자로 평가된다.

올해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을 분할·합병한 후 SSG닷컴을 출범했으나, 이렇다 할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SSG닷컴은 113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3분기에도 전망은 어둡다.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SG닷컴은 사업 초기와 경쟁 심화로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한 인사에서도 SSG닷컴의 상품과 플랫폼 조직을 보강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온라인 사업의 인프라를 확충해 사업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에, SSG닷컴은 우선 물류와 배송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강 대표는 지난 2016 한 유통 포럼에서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최저가 자체가 아니라 결제·배송 등의 편의성"이라며 "다만 목표 배송 시간을 단축을 위해선 필요 물류 센터 수를 늘려야 하는 등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연말까지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 003'을 완공해 하루 배송 물량을 현재 두 배인 1만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프라인 마트 점포도 물류 기지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마트는 새벽 배송 권역도 현재 22곳에서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커머스 공세에 맞설 조직도 확대한다. 이마트는 기존 상품본부를 그로서리 본부와 비식품 본부로 이원화하고 신선 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신선식품 담당도 신선 1담당과 2 담당으로 재편했다. '주말 장보기 시장'이 쿠팡·티몬 등 온라인으로 완전히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품 품목을 더 늘려 맞대응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 장사되는 전문점만 확장.. 삐에소쑈핑·부츠는 '구조조정'

전문점 사업도 소위 '장사 잘 되는 사업' 중심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크다.

일렉트로마트와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트레이더스는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선보인 일렉트로마트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대비 37% 이상 신장했다. 이마트는 이러한 성장세에 따라 올해 9개 점포를 출점한 데 이어 연내 5개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다만 만물잡화점인 삐에로쑈핑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부츠'는 폐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삐에로쑈핑은 올해 들어 2곳을 폐점했고, 부츠는 올해 들어 33개에서 15개로 줄이는 등 사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수장이 한층 젊어진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이번 외부 수혈이 실적 부진이 심해지는 대형마트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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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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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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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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