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특허청 "학습교재 아이디어 있으면 특허출원 받으세요"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10:58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10:58

교재·교구 관련 특허출원 꾸준…최근 10년간 840여건 출원
내달부터 홈페이지 통해 학습발명 성립성 판단 사례집 제공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근 외국어나 유아교육을 위한 다양한 학습교재 관련 발명 출원이 꾸준히 이어져 작년에만 40여건의 학습교재가 특허를 받은 것으로 특허청 조사결과 나타났다.

특허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840여 건의 학습교재 관련 특허가 출원됐으며, 같은 기간 특허 등록된 건들도 370여 건에 이른다고 25일 밝혔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내국인이 838건(99.4%)·외국인이 5건(0.6%)으로 내국인의 출원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개인이 580건(68.8%)·중소기업 199건(23.6%)·대학 40건(4.7%)·대기업 8건(0.9%) 순으로 개인의 특허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발명 특허 사례 [사진=특허청]

특허를 받은 발명품들은 △서로 다른 색상으로 인쇄된 글자들과 색상필터를 조합한 '외국어 학습 교재' △국어 문장과 이에 대응되는 영어 문장을 각각 녹음해 반복적으로 들려주고 듣기 횟수가 늘어날수록 영어 볼륨을 점차 줄여줌으로써 영어 듣기 학습을 도와주는 '오디오 교재' △한자의 소리부분과 뜻부분을 하나의 가로와 세로 칸에 각각 배치해 유사한 한자들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한자 학습교재' 등이 대표적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학습교재의 경우 저작권의 대상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애니메이션 이미지나 학습 콘텐츠 등을 효과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청각적으로 학습효과를 개선할 수 있다면 특허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길 생활가전심사과장은 "학습교재 관련 발명을 출원하고자 하는 발명가나 대리인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등록 및 거절 결정된 발명들을 모아 학습발명 성립성 판단 사례집을 만들어 11월부터 특허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학습 콘텐츠 관련 발명 출원이 많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