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VR 면접'에 'AI 자소서 첨삭'...삼성 협력사 한마당, 구직자 '북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처음으로 관련 부스 마련...대기자들 장사진 이뤄
윤부근 부회장 "채용 시 AI 활용도 높아질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이유를 말해보세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전자계열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서는 '가상현실(VR) 면접체험' 부스에는 참여를 기다리는 구직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직접 체험해 보니 면접관으로부터 실제 질문을 받는 것과 같은 느낌에 압박감이 느껴졌다. 머뭇거리자 면접관은 기다리지 않고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협력회사 채용한마당(전자계열)에서 구직자들이 VR 면접체험을 하고 있다.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회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2019.10.15 pangbin@newspim.com

◆ VR로 면접 체험하고 AI 통해 자소서 첨삭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SDS 등의 계열사와 함께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박람회다. 올해는 10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만여 구직자들이 이 곳을 방문했다. 협력사들이 차린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상담과 현장 면접을 보는 일반적인 취업 박람회와 비슷하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VR 면접체험과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자소서) 컨설팅 부스를 마련하면서 기존과 차별화했다. 두 부스에는 참여하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체험을 위해 VR 기기를 착용하자 마치 실제 면접장에 앉아있는 것 같았다. 면접을 원하는 기업과 간단한 지원자 정보를 입력하면 면접관 2명이 영상에 나타나 질문을 이어갔다.

무표정의 면접관들은 왜 회사에 지원했는지, 친구와 싸웠을 때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원치 않는 직무를 맡게 됐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을 물었다. 면접이 끝난 이후에는 시선처리·목소리 크기·답변속도 등에 대한 피드백이 나타났다. 

서비스사인 민트팟에 따르면 VR체험은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연세대·세종대 등 120개 대학과 기관에서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협력회사 채용한마당(전자계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회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2019.10.15 pangbin@newspim.com

바로 옆에 마련된 AI 컨설팅 부스도 대기자가 끊이지 않았다. AI가 자소서에 드러난 지원자 성향과 강점을 분석한 다음 직무 적합도 등을 첨삭해 준다. 서비스사인 코멘토가 현직자 멘토들을 통해 4년간 쌓은 자소서 첨삭 결과를 빅데이터로 활용한 결과다. 현장 관계자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해 본 결과 8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며 "삼성의 요청으로 부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을 받은 구직자 A씨(25세·여)는 "키워드를 통해 내가 어느 초점에 맞춰 자소서를 썼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며 "빠르고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면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 면접을 보는 등 평가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 만큼 이같은 서비스들은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맨 왼쪽)이 삼성 전자계열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 참석한 구직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2019.10.15 sjh@newspim.com

이와 관련, 행사 주최자로 참석한 삼성전자의 윤부근 부회장은 "앞으로 채용 시 AI를 활용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달라진 채용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부스에 앉아 현장 면접을 보고 있는 구직자에게 "쫄지 말고 편하게 해라"라며 격려하면서 "직장을 찾으려고 열심히 인터뷰 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앞선 개막식 축사에서 윤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환경의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는 가운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유능한 인력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가 사업 성패의 결정적 요인"이라며 "그간 쌓아온 삼성의 인재 육성 경험을 살려 전문 직무 교육까지 체계적인 지원으로 협력사의 인적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협력회사 채용한마당(전자계열)에서 구직자들이 이미지 메이크업 부스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회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2019.10.15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연구개발, 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분야 등 6개 직무별로 구성된 '채용 기업관'이 마련돼 각 회사 정보와 현장 면접 기회가 제공됐다. 구직자의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 기업 매칭을 지원하는 '취업토탈솔루션관'과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특강관'도 함께 운영됐다. 아울러 면접 메이크업을 설명하고 서비스 해주는 서비스도 이뤄졌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