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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與 "강화군 전 지역 매몰처분 결단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2:06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2:06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대책 특위 3차 회의
"공동조사·방역 시급‥남북채널 총가동 해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남북 공동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 강화군의 경우 전체 30여 돼지 농가 가운데 이미 5가구에서 ASF가 발생해 전 지역 매몰 처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대책 특위 3차 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강력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서서 조기 진압하는 것 같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추가 확진이 늘고 발생 지역도 확대된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아홉 군데에서 확진 판정이 났는데 이외에도 네 군데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27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여기서 더 확산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텐데 아직은 경기북부 중심 아홉 군데라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남북공동방역으로 잠재적 방역도 나서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해 주길 바라며 북측의 전향적 입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ASF 유입 가능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5월 31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 방역 협력을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상부에 보고한 후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답변만 남기고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았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완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특위 위원장은 "북한 전역으로 ASF가 확산돼 남북간 공동조사와 공동방역이 시급하다"며 "남북 채널을 총 가동해서 북한과의 방역 협력을 이끌어야 하며 직접 지원이 어렵다면 국제기구 통해 간접 지원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전체 30여 돼지 농가 가운데 이미 5가구에서 발생한 강화군의 경우 전 지역에 대한 매몰처분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전 김포시 월곶면 강화대교 인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도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방역시설을 통과하고 있다. 2019.09.27 mironj19@newspim.co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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