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3주 동안 사기범죄 집중단속..6910건 적발
인터넷사기 4623건으로 가장 많아..보이스피싱은 1740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평범한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린 악성 사기범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서민 3불'(불안·불행·불신) 사기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총 6910건을 적발하고 4837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이스피싱 2274명 △인터넷 사기 1611명 △보험사기 573명 △유사수신·다단계 87명 등이었다. 이중 233명은 구속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경찰은 △피싱사기(보이스·메신저 피싱) △생활사기(인터넷 ·취업·전세 사기) △금융사기(유사수신, 불법 다단계, 불법대부업, 보험사기)를 서민 3불 범죄로 규정하고 집중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이번 단속 결과를 토대로 범행 수법 등을 분석해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사기범죄 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검찰이나 경찰 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금전 거래를 유도하면 보이스 피싱일 가능성이 높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면 해당 기관 대표번호로 문의해야 한다.
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를 통한 범죄도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문화상품권을 대신 구매해 달라” 등의 금전거래를 요청하면 전화 등을 통해 본인이 맞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을 노린 취업이나 전세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반드시 근거 서류와 절차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를 입었을 때는 지체없이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