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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북미협상 앞두고 오늘 미국행...“대북 정책, 서로 유연하게 접근해야”

20일 비건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4:39
  •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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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미 실무협상이 몇 주안에 열릴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본부장은 미국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미 대화 전략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계산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미가)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오려면 서로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청사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2019.08.21 dlsgur9757@newspim.com

이 본부장은 “북한이 대화 재개 의사를 밝힌 시점에서 한미 간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며 “(미국이) 어떤 실질적 문제에 대해 북한과 협의할 때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뭐가 있나, 이런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생각이 여러 가지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에게 많이 전달되고 있는데, 그것은 잘 검토해서 (미국과) 실질적인 협의를 해볼 생각”이라면서도 이번 출장 기간 중 북측과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에서 비건 대표와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서 다룰 의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 16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협상 의제로 내세운 ‘체제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 요구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 본부장은 21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백악관, 국무부, 학계 인사들과 만나고 이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뉴욕에서도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회동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최근 부임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며,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회동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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