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월드컵 주치의의 스포츠 이야기] 챔피언스리그 골의 비결... 황희찬의 철두철미한 자기관리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08:22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08:23

다치기 전에 병원에서 컨디션 조절
추석 기간 한국서 개인 트레이너 초빙
집엔 온몸 냉각시켜주는 특수 장비 설치

황희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헹크(벨기에)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그를 두고 사람들은 황소라고 한다. 저돌적으로 툭툭 공을 치고 나가고, 예기치 못한 순간과 각도에서도 거침없이 슈팅을 때리는 모습은 정말 성난 황소 같다. 그라운드에서는 거칠고 터프하지만, 사실 그는 지극정성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할 줄 아는 '영리한 여우'다.

황희찬이 데뷔전서 골을 터트리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황희찬의 플레이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황희찬이 김현장 원장에게 진료를 받는 모습. [사진= 유나이티드 병원]

황희찬은 시즌을 마친 뒤나 A매치 등으로 한국에 왔을 때 사나흘 정도의 여유만 있어도 병원을 찾아온다. 이번 비시즌 기간에도 진료를 받았다. 축구 선수는 육체를 한계까지 사용하는 사람이다. 신체에 무리가 안 갈 수 없다. 그는 몸이 그 한계를 넘어 '고장'나기 전에 병원에서 컨디션을 조절한다. 과거의 선수들에게 병원은 다친 뒤에 오는 곳이지만, 황희찬에게는 병이 나지 않기 위해 예방하는 곳이다.

이번 추석 기간에는 하남 유나이티드 병원 스포츠재횔센터 김기백 팀장이 잘츠부르크로 날아가 황희찬의 컨디션 조절을 도왔다. 김 팀장 덕분에 황희찬이 더 펄펄 날았다고 확신한다. 황희찬의 활약에 우리 병원이 일조해 너무도 기쁘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집에는 영하 160도로 몸 전체를 급속히 냉각하는 특수 의료장비가 있다. 운동을 마친 뒤 근육과 혈관을 자극해 회복을 돕는 장비다. 자기 몸에 대해 얼마나 아낌없이 투자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황희찬이 이같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우리 병원도 최근 같은 장비를 구비했다. 황희찬이 축구뿐 아니라 한국의 스포츠 의료의 발전까지도 자극하고 있는 셈이다.

황희찬은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골을 넣은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황소와 같은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도록 유나이티드병원도 함께 뛸 것이다. /김현철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장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