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거의 모든 분야‧연령대서 고용상황 개선…정부정책 성과 본격 나타나”

기사입력 : 2019년09월15일 16:08

최종수정 : 2019년09월15일 20: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 감소’ 제조업‧도소매업, 고용감소폭 이전에 비해 큰 폭 감소”
“추경 조기 집행…재정이 할 수 있는 능력 최대한 발휘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와대는 15일 ‘8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전 분야‧전 연령대에서 고용상황이 개선됐다”며 “이는 정부 정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고용 동향과 전망’ 브리핑을 통해 “8월에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고용 수치를 얻었고 실업률도 2013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숫자로 떨어지는 등 고용상황 개선이 있었다”며 “정부는 이러한 고용상황 개선이 거의 모든 분야,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kilroy023@newspim.com

앞서 통계청은 지난 11일 8월 고용동향 수치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취업자가 45만명 이상 늘어나며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증했다. 실업자도 27만5000명이나 줄었고 실업률도 1.0%p 떨어진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고용악화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고용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황 수석은 “고용상황 개선이 어느 특정한 부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 고용률이 모든 연령대에 있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물론 40대의 경우 고용률이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이전 시기에 비해선 고용률 감소폭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업률도 모든 연령대에서 떨어졌다”며 “산업별로 보더라도 지난해부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음식‧숙박업에서 큰폭으로 실업률이 개선되는 등 7~8월 모두 10만명 넘는 취업자 증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만 아쉬운 점은 제조업‧도소매업에서 여전히 고용이 감소한다는 점”이라며 “물론 이 경우에도 이전에 비하면 고용 감소폭이 상당히 큰 폭으로 줄어 고용이 개선되는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장 고용이 양호한 것은 상용직 증가가 49.3만명에 이르렀다는 점이며, 일용직도 증가세로 전환했고, 임시직 감소폭도 큰 폭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황 수석은 그러면서 이러한 고용개선 흐름 근저에 주요산업 구조조정 일단락과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황 수석은 “지난해 가장 큰 어려움의 원인이었던 주요산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며 “자동차와 조선업의 구조조정이 지난해 경제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바 있는데, 그런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자동차, 조선업의 생산‧수주 등 모든 면에서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고용 호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수석은 이어 “두 번째 요인은 정부가 그동안 해 온 여러 정책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제2벤처붐 창업 활성화 정책, 제조업 르네상스 등 우리 정부 들어서 정책의 방향을 잡고 꾸준히, 일관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고 시장에 메시지를 던진 효과가 이제 고용 측면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경제, 경기지표는 상당히 어려운데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에 궁금증이나 의구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올해 지표상으로 수출‧투자 같은 부분들이 경기둔화의 주된 요인이 됐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민간과 정부의 소비가 꾸준히 어느 정도 경제를 뒷받침해주면서 고용 상황의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고용동향의 흐름을 보면 올해 20만명대 중반까지는 취업자 증가수를 높여서 전망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9월(고용동향)은 지난 주 추석도 있었기 때문에 아마 지난달 같은 깜짝 숫자보단 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해선 괜찮은 고용 흐름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향후에도 추진해 온 정책을 일관성 있고 꾸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정책 추진 성과가 나타났지만 경기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아, 이런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뒤늦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재정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공공‧민간 투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이미 발표한 정책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고, 최근 한‧일 관계로 불거진 우리 사회의 중요 과제, 소재‧부품 장비 경쟁력을 높여가는 정책도 우리 경제구조 혁신 및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경제 환경이 변하면서 상시적인 구조조정 전환이 불가피한 시대에 이르렀다”며 “이에 대비해 내년도 중요 고용정책의 하나로 ‘구조조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신설하고 구조조정의 일시적 충격이 과도하게 나타나지 않게 일자리 나누기 정책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들이 지금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조금 더 과감히 도전할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형 취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급여보장성 강화정책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해 고용 안전망을 한 단계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