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결과 ‘긍정’ 43%…통학로 개선·투명행정 등 평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특‧광역시 교육감 중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8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설동호 교육감의 교육행정 긍정평가는 42.9%로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50.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설 교육감의 8월 긍정평가는 42.9%(매우 잘함 14.5%, 잘하는 편 28.4%)로 전국 평균(39.2%)에 비해 3.7%p(포인트) 높았다. 부정평가는 35.6%(매우 잘못함 14.4%, 잘못하는 편 21.2%), ‘잘모름’은 21.5%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7.3%p. 이번 조사에서 설 교육감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모두 지난달보다 떨어졌다. 긍정평가는 지난달 대비 0.3%p, 부정평가는 2.1%p 하락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대전교육청 교육감실에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45.4%)이 여성(40.5%)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7.9%)과 19~29세(46.9%)가 설동호 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해 좋게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구(53.8%)와 서구(43.9%)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유성구는 유일하게 ‘못함’(44%)이 ‘잘함’(35.%)보다 높게 나와 유성지역 학부모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설 교육감은 동 조사에서 5월 8위, 6월 5위, 7월 4위에 이어 8월에 전체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설 교육감이 ‘몽골 초중고 통합학교에 컴퓨터실 지원’, ‘통학로 개선 추진’, ‘방과후 학교 투명행정’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7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대전에서는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