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빠져나가 북한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7일 오후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O 리그 경기가 취소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수원에서는 SK와 KT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경기는 예비일인 24일 열릴 예정이다.
경기 수원 소방서 관계자들이 수원에서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수원소방서] |
이와 함께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신호등이 떨어지고 영통구 한 도로변에 식재된 가로수들이 부러지는 등 △수목 전도 30건 △물건 낙하·탈락 83건 △현수막 피해 6건 등 137건(오후 5시 집계)의 피해가 발생했다. 영통에서는 간판 추락 위험으로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태풍 링링은 오후 4시 기준 평양 남쪽 약 70km 부근(북위 38.4도 동경 125.7도) 육상에서 시속 49km로 북북동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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