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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 왕이 중국 외교부장, 한국전쟁 희생 인민군 묘역 참배

북한 지원한 '항미원조' 전쟁 기념하며 혈맹 관계 과시

  •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09:48
  •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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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지난 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전쟁(중국명: 항미원조) 당시 전사한 북한 인민군 묘역을 참배했다. 북한과 함께 미국에 대항해 싸운 과거를 기념하며 북한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중인 왕이 외교부장이 평안남도 안주시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이곳에는 청천강 전투에서 사망한 인민군 1156기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평안남도 안주시 인민군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캡처=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이번 참배에는 북한군 군악대가 동행해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왕이 부장을 비롯한 일행은 위령비에 참배하고 헌화했다. 꽃다발에는 ‘중국 인민 지원군의 정신은 천추에 길이 빛나리’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왕이 부장의 방북으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5월 왕이 부장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한 달 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기 때문이다.

다음 달 1일 중국은 신중국 성립 7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 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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