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조국 딸 고려대 합격에 '제1저자 논문' 영향 있었을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7:07

"자기소개서에 명시…영향 미쳤을 수밖에"

[서울=뉴스핌] 이지현 조재완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했다.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딸의 논문을 고려대학교에 제출한 일이 없다고 해명한 것과 달리, 딸이 자기소개서에 관련 내용을 명시한만큼 합격에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오후 열린 자유한국당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서 "그 논문을 쓴 것이 고려대에 들어가는데 어떤 기여를 했는가가 핵심 중 핵심"이라면서 "이에 대해 어제 조 후보자는 '자기소개서 자체를 쓰지 않았고, 어떤 논문이나 서류를 학교 측에 제출한 바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3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그렇게 힘들게 논문을 써서 자기소개서도 쓰지 않고 대학을 갔을까 의아했다"면서 "후보 측에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다가, 딸이 이를 인터넷 공간에 올리고 팔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입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후보자 딸은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나의 논문이 오르게 됐다'고 적었는데, 입시 전문가에 따르면 적어도 한 줄 이상의 내용을 적었을 경우 이에 대한 첨부 서류를 내게 되어 있다"며 "증빙서류를 반드시 내게 되어 있는데도 조 후보자는 이를 안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고려대학교 논문이 접수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되지 않고 있다"며 "나중에 수사결과에 따라 가려지겠지만, (논문이) 합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딸의 영어성적이 우수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한영외교 3학년 동안의 성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한영외고에는 과목이 16과목인데 영어만 하더라도 영어회화·독해·청해·문법·작문으로 세분화된다"며 "(조 후보자 딸은) 대부분 다 6~8등급 이하"라고 밝혔다.

그는 "유일하게 영어 회화는 4등급을 받은 적이 두 번 있고, 그 영어회화조차도 6등급도 두번 이상 받았다"면서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상식 밖의 얘기라며 제보자가 울분을 토로하며 제보했다"고 지적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