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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예타 통과에 송도·별내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4:10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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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80㎞ 구간..2027년 개통 추진
송도·별내 수혜 지역..서울 접근성 개선 효과
"주택시장 위축·사업 단계로 아파트값 급등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5년 6개월 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예비타당성(예타) 벽을 넘어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 주택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결과가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을 잇는 민간투자철도사업이다. 부평역, 서울 신도림을 지나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거친다. 총 사업비가 5조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2014년 2월 예타 조사를 시작했지만 지지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별내를 GTX-B 노선의 가장 수혜를 입는 지역으로 평가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GTX-B 노선 중에서 끝에 있는 인천 송도가 가장 크게 수혜를 입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서울 근교에 있는 남양주 별내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도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 부지 53.36㎢를 신도시로 개발한 곳이다. 오는 2020년까지 10만4112가구, 인구 26만5611명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송도는 주택 공급이 대거 이뤄진 인천 주택시장에서 비교적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실수요자 및 투자자 유입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송도는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현재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약 1시간40분이 걸린다. 반면 GTX-B를 이용하면 27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송도 주택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송도의 A공인중개사는 "송도는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었는데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이런 부분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이 노선의 예타 조사 통과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매수 문의는 증가한 반면 매맷값이 뛸 거라는 기대에 일부 매도자들은 내놓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인천 송도와 함께 남양주 별내는 GTX-B 노선 중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지역으로 꼽힌다. GTX-B 노선은 당초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를 연결하는 9개 역으로 계획됐다. 이후 남양주 별내를 거쳐 마석까지 4개 역이 추가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역에서 서울역까지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의 B공인중개사는 "별내는 물론이고 노선이 지나는 평내호평, 마석까지 남양주 일대에 3개 노선이 계획돼 있어 교통환경이 개선되는 점은 지역 내 큰 호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 송도와 남양주 별내의 아파트값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사업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겹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된 점도 송도 아파트값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측된다.

송도의 A공인중개사는 "GTX-B 노선이 아직 사업 초기 단계에 불과해 매맷값이 급등하거나 거래량이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현재 정부정책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요자들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지역의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커져 당장 매맷값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공급이 계속되는 것도 부담이다. 인천 송도의 주택 공급률(5월 기준)은 60%를 밑돌아 추가 물량 압박이 여전하다. 특히 남양주 별내는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를 비롯해 남양주 내 공급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다.

남양주 B공인중개사는 "남양주 내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와 함께 왕숙신도시까지 계획돼 있어 향후 입주물량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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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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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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