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갤럭시노트10 시리즈, 노트9과 다른 점은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6:26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6:26

마술봉처럼 기능 크게 늘어난 ‘S펜’..셀카족 겨냥
작고 가벼운 만큼 줄어든 배터리 용량은 아쉬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더 가볍고 작고 얇아졌지만 기능은 확대됐다. 내일(9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의 최상위모델 ‘갤럭시 노트10’ 얘기다. 기능을 크게 늘린 S펜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다만 한국에는 LTE 모델없이 5세대 이동통신(5G)으로만 출시되는 점은 아쉽다. 작고 가벼워지면서 전작인 ‘갤럭시 노트9’보다 배터리 용량은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LTE 모델보다 5G 모델의 배터리 사용량이 많아 소비자의 불편이 우려된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갤럭시 노트10 5G’ ‘갤럭시 노트10+’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갤럭시 노트10 LTE’ 모델을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진행한 설명회엔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10 5G’ ‘갤럭시 노트10+’ 두 제품만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삼성전자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갤럭시노트10을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2종으로 출시된다. 6.3형은 일반 갤럭시 노트10이며 6.8형은 갤럭시노트10플러스다. 갤럭시노트10은 오는 9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23일 정식 출시한다. 2019.08.08 leehs@newspim.com

◆ 전작보다 작고 가벼워져..배터리 사용시간·발열은 걱정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에서 이어폰 잭과 빅스비 버튼을 없애고 전면부 카메라 홀을 최소화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마이크로 SD 슬롯도 없애 노트 시리즈에서 컴팩트함을 가장 강조한 제품이 됐다. 그 덕분에 전작보다 두께가 얇고 가로와 세로 길이 모두 줄였으며 무게도 가벼워졌다.

갤럭시 노트10보다 화면이 크고 성능이 강화된 갤럭시 노트10+도 갤럭시 노트9보다 가로와 세로 길이는 소폭 늘었지만 두께는 얇고, 무게는 더 가볍다.

화면비율은 갤럭시 노트10이 93.7%, 갤럭시 노트10+가 94.2%이다. 갤럭시 노트9는 물론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화면비율이 높았던 갤럭시S10+(92.4%)보다도 개선됐다.

갤럭시 노트9은 출시 이후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무겁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새 시리즈는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 불필요한 단자와 버튼을 줄이는 선택을 단행했다. 사용성을 높인 거다.

배터리 용량을 줄인 것이 흥행을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5G 스마트폰은 LTE와 5G 신호를 동시에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LTE 모델보다 배터리 사용량이 1.5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출시된 5G 스마트폰들이 공통적으로 겪은 발열문제도 우려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 속도를 전작보다 40% 더 빠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30분 충전시 80% 가량 충전된다. 갤럭시S10 시리즈에서 선보인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넣었다.

◆ 마술봉 같은 ‘S펜’..전작보다 사용성 크게 늘어

컴팩트한 모습 다음으로 눈길을 끈 것은 S펜의 기능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은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셀카’를 즐기는 이들의 호응이 컸다. S펜의 버튼이 카메라의 셔터 역할을 해 스마트폰을 손에 닿지 않는 위치에 두고도 사진 촬영이 간편했다.

새 노트시리즈는 S펜의 블루투스 기능을 확대해 동작 인식까지 가능케 했다. ‘에어액션(Air actions)’으로 이름 붙여진 이 기능은 S펜의 버튼을 누른 상태로 좌우로 움직이거나 상하로 움직일 때 촬영모드 변경과 줌인·줌아웃이 가능하게 만든다.

이 기능을 사용해보니 전면부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해 같은 기능을 사용할 때만큼 편리하진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선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S펜을 이용한 노트 필기 기능도 향상됐다. 손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PDF부터 워드나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손글씨를 텍스트로 인식하는 능력도 나쁘지 않아 특별히 악필이 아니라면 필기체로 흘려쓴 글씨도 큰 오타없이 디지털 텍스트로 바뀌었다. 손글씨로 쓴 뒤에 색상을 바꾸거나 굵기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작보다 저렴해진 가격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가격을 △갤럭시노트10 256GB 124만8500원 △갤럭시 노트10+ 256GB 139만7000원, 512GB 149만6000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256GB를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10은 전작보다 10만4500원 저렴하고 갤럭시 노트10+는 4만4000원 더 비싸다.

앞서 갤럭시 노트9 출고가는 △128GB 모델 109만4500원 △256GB 135만3000원이었다. 당시 128GB 모델은 갤럭시 노트8 64GB 모델의 출고가와 같았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