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여름 휴가와 GAN 인공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호 교수.

휴가는 삶의 균형

요즈음 날씨가 매우 더운 여름휴가 시즌이다. 학교 캠퍼스와 연구실도 조금 한산하게 느껴진다. 요즈음은 학생들도 해외로 친구들과 가족들과 휴가를 떠난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피크시즌을 피해서 8월 말에 가기도 한다. 1주일 또는 10일 정도 일을 완전히 잊고 태양이 내리쬐는 바닷가에서 스트레스를 훨훨 날리고 오면 좋다.

이처럼 일에 조금 지쳤을 때 이렇게 확실한 휴가를 마치고 나면 머리도 식혀지고, 새로운 발상도 생겨나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뀐다. 이에 더해서 일에 대한 의욕도 넘치고 아이디어도 샘솟게 된다. 한 달쯤 후가 겸해서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다.

이런 상태를 일과 삶의 균형이 맞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삶의 균형적인 요소로는 휴가, 취미활동, 운동, 친구, 가족처럼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을 주는 방식들이다.

휴가의 한 가지 방식이 여행이다. 이런 여행의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높은 산으로 오를 수도 있다. 아니면 완전히 휴양림에서 ‘멍 때리기’를 할 수도 있고, 맛있는 음식 먹고, 구경하고, 수영하는 휴가가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다.

휴가 목적지로는 하와이가 최고인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가족 여행지로는 최고이다. 너무 멀지 않고, 다양한 자연을 경험하고, 맛있는 식당이 많고, 바다가 같이 있다. 특히 하와이 섬 중에서도 높은 산, 깊은 숲, 활화산이 녹아 있는 빅아일랜드가 가장 친자연적이다. 항공사 승무원들도 하와이를 가족 여행지로 최고로 뽑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처럼 우리 삶에 일과 휴식의 균형이 필요하다.

휴가지 호텔에서 바다와 골프 코스를 바라보면서 먹는 아침 식사와 커피. [출처=KAIST]

고속 디지털에도 균형이 필요해

반도체 사이에 또는 컴퓨터 사이에 고속 디지털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그래픽 프로세서(GPU)와 디램(DRAM) 사이에도 그렇고, 컴퓨터와 주변기기 사이에는 USB(Universal Serial Bus)가 사용되기도 한다. TV와 DVD 사이에는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가 사용되고, 컴퓨터 사이는 PCI(Peripheral Computer Interface)가 사용된다.

모두 고속 디지털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이때 시간당 데이터는 전송 속도는 10Gbps(1초에 100억 비트)를 넘어 이제는 100Gbps(1초에 1조 비트) 전송속도를 목표로 한다. 눈 깜빡할 사이에 영화 한 편 다운로드받는다. 모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빠르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고, 인공지능으로 처리하고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대에는 데이터를 주고받을 일이 더 많다.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때 고속 디지털 신호를 빠르게 보내려면 빛의 속도의 전파로 보내야 한다. 그러려면 데이터를 주고받는 전송선의 특징인 임피던스가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디지털 전자파가 반사되어, 신호가 전혀 수신되지 않게 된다. 또한 전자파가 공간으로 퍼져나가 주변 신호를 간섭한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차등신호 전송방식(Differential Signaling Scheme)의 신호 방식을 사용한다. 디지털 데이터를 보낼 때 ‘0’에서 ‘1’로 변화하는 신호선 옆에 반대의 180도 위상을 갖는 신호를 동시에 보낸다. 그래서 옆의 신호선에는 반대로 ‘1’에서 ‘0’으로 변화하는 신호를 같이 보낸다.

삼각함수로 보면 180도 위상차가 생긴다. 두 개를 더하면 합이 ‘0’이 된다. 그래서 두 개의 반대 신호를 동시에 보낸다. 그러면 전자파 간섭도 줄고, 신호 반사 현상도 최소화 가능하다. 전체로 보면 결국 디지털 신호 사이에 조화를 이룬다.

디지털에는 ‘0’과 ‘1’이 있고, 수학에는 양수와 음수가 있고, 철학에 음양이 있고, 인간 세계에 남과 여가 있듯이 고속 디지털 신호 전송에 ‘0-1’ 변화 신호와 ‘1-0’ 변화 시호를 동시에 보낸다. 이처럼 두 개의 신호를 균형을 맞춤으로써 오히려 신호 전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인간 세계와 마찬가지로, 빅데이터의 전송과 인공지능 처리에도 ‘신호의 균형’이라는 지혜가 그대로 적용된다.

인공지능 반도체인 HBM(High bandwidth Memory) 기판 위의 고속 디지털 신호선 설계 사진. [출처=KAIST

GAN 인공지능에도 균형이 있다

GAN (Generative Adversary Network)이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있다. 주로 창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 네트워크이다. 예를 들어 피카소의 그림을 열심히 학습시키고, 새로운 사진을 보여주면, 사진을 피카소의 화풍으로 그려준다. 일종의 모방을 통한 창작이다.

인간도 어차피 완전히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는 없고, 일정 부분 모방을 통해서 창작 연습을 한다. 인공지능도 이를 따른다. GAN 알고리즘은 그림뿐만 아니라, 음악, 문학, 시의 창작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GAN의 구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진품인 정보는 담고 있는 실제 데이터(Real Data)가 있고 이를 모방한 임의로 생성된 가짜 데이터(Fake Data)도 있다. 이 두 개 데이터를 비교하는 딥러닝 신경망인 감별기 네트워크(Discriminator Network)가 있다.

이때, 진짜와 가짜의 구별이 50:50으로 도저히 구별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가짜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가짜 데이터 생성신경망(Generator Network)이 있다. 진짜와 모방품이 도저히 비교하기 어려울 때까지, 계속 모방품을 만들고 비교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작품이 탄생한다.

미래에는 ‘돌연변이 네트워크’를 GAN에 추가하면 황당한 새로운 창작품도 인공지능이 만든다. 그래서 인공지능 네트워크도 계속 융합하고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이 GAN에 ‘진짜’와 ‘모방품’이 함께 존재한다. 모방품이 진품과 더 이상 구별이 어려울 때 이제 모방품이 창작품이 된다. 두 개의 데이터가 같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최고의 예술품이 나온다. 이 데이터는 영상 이미지일 수도 있고, 음악일 수도 있고, 문학 작품도 된다.

마찬가지로 GAN에는 두 개의 데이터를 비교하는 감별기 신경망(Discriminator Network)과 가짜를 생성하는 가짜 생성망(Generator Network)이 공존한다. 그래서 데이터를 만들고 비교하는 역할을 맡아 서로 균형을 이룬다. 이처럼 인공지능망에도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과 마찬가지이다.

창작 작업에 사용되는 GAN 인공지능의 내부 구조도. [출처=KAIST]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joungho@kaist.ac.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