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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어 네이버도 순매수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07:20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07:20

2개월간 삼성전자 집중‥전주比 순매수금액 2배↑
기관투자자, 한국전력·네이버·하나금융 등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22~26일)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을 83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두 달 가까이 삼성전자의 집중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는 네이버도 1000억이상 사들였다.

29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022억원, 33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순매수 금액이 전주(2599억원)와 비교해 2배 정도 늘어났다.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자료=한국거래소]

일본의 반도체 소재 제재는 예상밖의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종목 주가는 올해 고점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소재 제재로 생산 차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기대감은 4분기 턴어라운드로, 주요 논리는 일본 반도체 소재 제재에 따른 생산 차질 가능성"이라며 "소재 재고를 소진할 다음달 중하순에도 소재 통관이 안 될 경우, 생산 차질에 의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낸드(NAND)는 공급축소, 재고 감소와 수요 증가로 2년 만에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은 3분기부터 일부 기종에 대해 가격 인상도 추진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낸드 관련 업체들은 가동률 회복과 가격 상승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SK하이닉스 낸드 사업부는 내년 영업적자 2조원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전면적인 수출 제한까지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전망"이라며 "결론적으로 심리적인 불확실성 이외의 실질적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관련 서비스를 물적 분할해 네이버파이낸셜 설립 계획을 공시했다. 네이버페이는 분사 후 미래에셋대우 계열사를 통해 50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을 예정이며, 상호 다양한 전략적 제휴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네이버 본사의 성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라인의 큰 폭의 적자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 네이버파이낸셜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 △카카오 △만도 △엔씨소프트 △삼성전자우 △케이엠더블유 △삼성전기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지난주 기관 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 [자료=한국거래소]

기관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국전력이었다. 36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한국전력 주가는 지난 22일 종가 2만6000원에서 26일 2만7600원으로 올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환경급전 도입, 요금 정상화 방안 등 1년 내 결정될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임(실적대비 주가)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해소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SK하이닉스 △NAVER △현대모비스 △카카오 △만도 △엔씨소프트 △삼성전자우 △케이엠더블유 △삼성전기 등이 뒤를 이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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