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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난 이제 23살 아니다, 쉬고싶다"... 허리통증도 호소

2019 메이저 성적 '우승-컷탈락-21위-컷탈락'

  • 기사입력 : 2019년07월21일 14:31
  • 최종수정 : 2019년07월21일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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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더이상 23살이 아니다. 세월이 지났고 내 삶도 변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디오픈에서 컷 탈락, 짐을 쌌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44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48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총상금 1075만달러)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타이거 우즈가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이거 우즈가 2019 디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즈는 2라운드 후 기자회견서 "집에 빨리 돌아가서 쉬고싶다. US오픈 후 가족과 함께 태국에서 오랫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곳에 왔다. 오랜시간 비행을 했던 터라 몸이 생각만큼 움직여주지 않았다. 공이 좌우로 왔다갔다 하고 샷 감각이 안 좋았다"며 한숨을 내뱉었다.

그는 "전에도 말했지만 올 시즌 출전 대회 수를 줄인 것은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하기 위해서다. 사실 집에서 아이들과 축구 게임을 하거나 놀아줄 때 더 통증이 있다. 아빠 역할도 해야하는데 (골프와 병행하는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를 좋아하기에 이런 성적이 나와 더 속상하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23세가 아니다. 전에는 연습을 몇 시간씩 하고 공도 4∼5시간씩 쳤다. 36홀을 돌고 와서도 7∼8km를 뛰고 또 체육관에 갔다. 하지만 세월이 지났고 내 삶도 변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그러면서도 "나이가 드니 현역시절 만큼 꾸준하게 플레이하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 현실을 직시해야 하지만 4월 마스터스처럼 최고의 순간이 올해 몇 차례 더 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앞서 이 대회 1라운드서 7오버파78타를 친 우즈는 2002년 3라운드 81타 이후 17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우즈의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성적은 우승 1번(4월 마스터스), 공동 21위(6월 US오픈) 그리고 2번 컷 탈락(5월 PGA 챔피언십, 7월 디오픈)으로 마무리 됐다.

우즈는 경기 중에 웃는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경기 중 경사를 오를때나 계단을 오르 내릴 때 힘들어 했다. 그는 경기 도중 허리를 잡고 얼굴을 찡그리는 경우도 자주 보였다.

우즈는 지난 1996년 이후 PGA투어 경기에 총 355번 출전해 81번 우승을 기록, 승률이 무려 22.81%에 달한다.

일찍 대회를 마친 타이거 우즈는 다음 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출전 여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가 투어 최다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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