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철옹성' 압구정 아파트값..규제 강화에도 기대감 ′여전′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6:09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6: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도 영향 미미할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규제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는 별다른 영향이 없어요.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릴 바에는 안팔겠다고 매물을 거둬요. 매물 가뭄으로 일부는 호가가 올랐죠." (압구정동 A공인중개사)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예고하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주춤하다. 이달에만 일부 단지는 매매호가가 수천만원 빠졌다. 하지만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 아파트시장은 거래량이 늘며 매매호가가 오름세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20억원이 넘는 압구정동 아파트값이 대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압구정동 일대 공인중개업소는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에 별다른 영향을 없다고 입을 모은다. 급매물이 소진돼 거래할 수 있는 매물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매도자들은 정부의 강력 규제대책이 예고되자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들였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4~6월 거래가 많이 성사되면서 급매물이 싹 소진됐다"며 "거기에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한 규제대책을 예고하면서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매물 부족현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압구정동 아파트 중에는 최근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거나 하락했던 가격이 전고점에 다가선 단지가 속출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한양8차 전용면적 210㎡는 지난달 24일 43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초 39억원, 5월초 4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현대7차는 지난달 7일 전용 144㎡가 3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고 신고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 중순 30억2000만원에 거래돼 약 5개월 만에 1억원이 넘게 올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핌DB]

현대10차 전용 108㎡는 지난달 12일 23억80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23억9000만원)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중순 21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현대13차 전용 108㎡은 지난달 19일 25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26억5000만원)과 격차를 좁혔다.

매매호가도 상승했다. 현대7차 전용 144㎡는 현재 평균 34억~35억원의 매매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13차 전용 108㎡은 평균 26억~27억원의 시세를 형성 중이다.

전문가들은 압구정동 아파트는 강남권에서도 최고 부촌인 특수시장이라고 평가한다. 향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돼도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에 비해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압구정동은 과거 1대 1 재건축을 추진했거나 일반분양을 하지 않겠다는 곳이 있었을 정도로 일반분양으로 얻는 수익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부촌"이라며 "과거 정부의 규제정책에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고, 향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더라도 다른 곳에 비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