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림·대우·GS건설, 3Q 실적 먹구름..분양가상한제도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31.3% 감소 전망..GS건설 9.5% 감소
분양가상한제로 수도권 정비사업 지연..주택공급 감소 전망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공능력평가 5위권 건설사 중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끼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까지 도입되면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세 건설사가 충격을 더 받을 전망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은 오는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평균 15.09%, 12.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에서 주택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분기 기준 주택건축사업이 매출의 57.8%를 차지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각각 비중이 62.2%, 58%에 이른다.

3개 사 중 주택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대우건설은 실적 하락 폭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15억원으로 전년대비 31.32%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055억원으로 전년대비 19.1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이 2111억원으로 전년대비 9.52% 감소, 매출이 2조7414억원으로 전년대비 14.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964억원으로 전년대비 4.42% 감소, 매출이 2조3604억원으로 전년대비 4.2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면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 자체 사업의 경우 분양가를 높게 받지 못하면 그만큼 건설사 입장에선 손해다.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단순 도급사업이라도 전체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하면 시공사인 건설사도 수익을 극대화하기 어렵다. 

현재 재건축·재개발의 분양가상한제는 철거 시점의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한다. 정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점을 분양 직전의 입주자모집공고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 경우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대부분 적용받는다. 

 

대형건설사의 주택 수주잔액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 내 정비사업이다. 분양가상한제 개정에 영향을 받는 것. 게다가 수익성 악화로 수도권 정비사업이 지연되면 그만큼 건설사들의 매출 인식이 늦어진다. 

박세라 신영증권 건설·건자재 담당 연구원은 "올해 주택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건설사로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있다"며 "이들 업체는 분양가상한제 이슈로 내년에도 매출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GS건설은 올해 총 2만8550가구 공급 계획 중 상반기까지 약 6500가구를 공급했고 나머지 1만2000가구 가량을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공급계획 달성이 쉽지 않아 수주잔액의 매출인식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분양물량 감소에 따른 주택건축 사업부 매출 감소로 올해 내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기준 매출총이익 기여도가 88%에 육박하는 주택건축 사업부의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주택사업 비중이 낮은 삼성물산, 현대건설은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매출에서 주택사업이 44.7%를 차지한다. 현대건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677억원으로 전년대비 12.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에서 주택사업이 지난 1분기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삼성물산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888억원으로 전년대비 5.4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