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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 대사 “아직은 한일 분쟁 중재 시점 아니다”

12일 윤상현 외통위원장과 비공개 회동
해리스 "양국 문제해결 여지 많아" 밝혀
윤상현 "한일 악화, 美 국익에도 반해"

  •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22:01
  •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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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12일 일본의 수출 규제로 확산된 한일 통상 분쟁에 대해 “현재는 미국 정부가 중재에 나설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은 이날 오전 미 대사관에서 해리 해리스 대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오른쪽)이 지난 4월 22일 국회 외통위원장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윤상현 의원실]

윤 위원장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위원장은 해리스 대사에게 한일 관계의 악화는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와 경제에 좋지 않고 이는 미국 국익에도 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해리스 대사에서 거듭 미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한일 양국이 문제를 해결할 여지가 많다”며 "아직은 미국이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다만 중재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미국 안보와 기업 경영에 위협이 될 때 나서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윤 위원장 측의 설명이다.

이는 일본이 오는 18일로 기한을 둔 제3국 중재위 구성안에 대한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실제 움직임에 나설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국무부 역시 한미일 우호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원론적 차원의 입장일 뿐, 실제 행동에 나서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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