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SKT "AI 돌봄 서비스,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3:46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3:46

SKT "9월 중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 3개 추가"
독거노인 AI스피커 사용 패턴...'감성대화' 비중 커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이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AI(인공지능) 기반 독거 노인 '돌봄 서비스'를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독거 노인들의 AI 스피커 사용성이 충분히 확인된 만큼, 단순 건강 정보 제공부터 위급 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자동 119 호출 기능까지 수행하는 '노인 건강 돌보미'로서의 AI 비서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이 9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9.07.09 [사진=성상우 기자]

SK텔레콤은 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AI 돌봄 서비스'는 지난 4월 SK텔레콤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우리 사회의 독거 노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추진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다. 당시 SK텔레콤 측은 한달간 독거 노인 총 2100명에게 자사 AI스피커 '누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돌봄 서비스를 AI 스피커 '누구'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9월 중 독거 노인을 위한 추가 서비스 3가지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해야 한다는 등 특정 정보를 스스로 안내해주는 기능과 서울대병원의 의학정보 콘텐츠를 기반으로 각종 건강 상식을 알려주는 기능, 보라매병원과 협업한 '치매예방 기능' 등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과의 본격적인 협업 의지도 내비쳤다. 이 그룹장은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 중 '누구' 플랫폼에 들어오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졌다"면서 "서비스 대상자들이 모여 있고 사용 데이터 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르면 올 가을에 광역 지자체 중 한 곳과 협업을 추진할 수 있다. 중증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헬스케어를 접목한 돌봄 서비스를 논의 중이다. '살려줘'나 '도와줘' 등 말을 하지 않아도 센서로 감지한 생체 신호만을 갖고 자동으로 119에 연락하는 식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협업 대상 지자체를 확대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 그룹장은 "SK텔레콤의 역할은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예산부담은 6대4 비율로 처음 시작했으나, 사업이 진행될 수록 지자체들이 더 부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모델은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 그리고 정부가 모이는 형태다. 시범사업을 거치면서 반응은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조사한 독거 노인들의 AI 스피커 ‘누구’ 사용 패턴도 공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독거노인들이 '감성대화' 기능을 많이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 기능 사용 비중은 13.5%로, 일반인 사용(4.1%)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았다. 이는 독거 노인들이 AI 스피커 ‘누구’를 ‘의인화’해서 생각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AI 스피커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는 독거 어르신들이 오히려 AI 스피커 사용에 적극적이라는 경향성도 나타났다. 평균 사용횟수가 58.3회였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보유하고 있는 독거 노인(30.5회)과의 AI 스피커 사용량과 비교해 두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 그룹장은 “빠르게 다가오는 노령화 시대에 대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에 기반한 어르신들의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는 정부와 지자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복지정책을 기획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독거 어르신 돌봄의 범위와 수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