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낄 데 안낄 데 안가렸다" 이방카, 오사카 G20 행보 '구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민주 코르테스 하원의원 "이방카, 美 외교지위 손상시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지난달 28~29일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에서 보인 행보를 두고 논란이 일고있다.

뉴욕에서 패션·부동산 사업을 하다 아버지의 당선 이후 별다른 전문 지식 없이 외교·정치 업무를 수행해 비판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 G20에서는 '낄 데 안 낄 데 안 가리고' 행동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에 따르면 이같은 논란은 지난달 29일 프랑스 엘리제궁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약 20초짜리 영상이 시발점이 됐다. 영상에는 이방카가 각국 정상들의 대화에 끼어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우)와 크리스티나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 프랑스 엘리제궁 공개 영상 갈무리]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회 정의'에 대해 말하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경제적 면에선 많은 사람이 이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다"고 답하는 순간 이방카 선임 보좌관은 갑자기 "국방도 마찬가지"라며 말을 끊었다.

그러자 이방카 선임 보좌관 오른편에 서있던 크리스티나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가만히 바라보며 심기가 불편하다는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이방카 보좌관은 "정말 남성 중심적으로 흘러간다"고 말을 이었지만 이내 머쓱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이방카 선임 보좌관은 이번 G20 회의 곳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G20 '여성 지위 향상' 세션에서는 여러 정상을 제치고 앞줄 정중앙,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이에 앉았다.

또 그는 앞서 28일 미국·일본·인도 3자 정상회담 뒤에는 영상 브리핑에 등장해 회담 의의를 설명했다. 통상 정상회담 브리핑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발표하지만, 이번에는 이방카 선임 보좌관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런 이방카 선임 보좌관의 행보를 두고 비판론이 쏟아졌다.

미국 민주당 소속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누군가의 딸이라고 해서 직업상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니다"며 "이는 우리의 외교적 지위를 손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소셜네트워크 상에서는 '이방카는 추수감사절 만찬에서 어른들 식탁에 끼려고 하는 어린이같다', '이방카는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 서서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관여할 자격이 없다'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FT는 '이방카 트럼프의 행보는 세계 정상들을 당황스럽게 했다'는 제하의 칼럼에서 이방카 보좌관이 스스로 정치적 야망을 품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메이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 앉아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이방카 선임 보좌관은 "아버지에게 세계은행 총재직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했다"고 밝혀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 친인척의 연방정부 기관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은 정부 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방카 선임 보좌관의 역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방카 선임 보좌관은 여론을 의식해 보수는 받지 않는다. 이방카 보좌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도 백악관 선임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30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2019.06.30.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