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
영어 1등급 비율 7.76%로 집계
수학 나형 표준점수 145점
개인별 성적통지표 25일 배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주요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고난이도’로 나타났다. 특히 문과생이 치르는 수학 나형이 많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제공=교육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4일 치렀던 2020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25일 배부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매년 6·9월 수험생들이 당해 수능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는 전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3년차에 접어든 영어 절대평가제는 1등급 비율이 7.76%로 집계됐다. 전년 수능(5.3%)보다 쉬워졌지만 여전히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학, 국어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 이상으로 전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처럼 어려웠다”며 “수학은 전년도 수능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또한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여전히 어려웠고 수학도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는 난이도가 다소 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 대표는 “이 상태로라면 국어와 수학의 경우 9월 모의고사 때에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소장은 “실제 수능에선 국어와 수학은 이번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하고 영어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수능에서 수학 가형 응시자는 더 떨어지고 수학 나형 응시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46만6138명으로 재학생은 39만7354명, 졸업생은 6만8784명이었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46만4265명 △수학 가형 16만9676명 △수학 나형 28만9304명 △영어 46만5378명 △한국사 46만6138명 △사회탐구 24만7258명 △과학탐구 20만6144명 △직업탐구 1만399명 △제2외국어·한문 1만7139명 등이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