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상주' 자처한 문희상..하루종일 이희호 여사 빈소 지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화 운동으로 DJ와 인연 "나는 DJ의 사람"
"이 여사 별세,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조재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첫날인 11일 하루 온종일 자리를 지키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과의 각별한 인연에 대한 예의를 표했다. 

김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나서며 정계에 입문한 문 의장은 동교동계로 분류된다. 그런 문 의장에게 이 여사의 별세 소식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문 의장은 이날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 전 이른 오전부터 빈소를 찾아 조문이 끝나는 시간인 밤 11시까지 빈소에 머물렀다. 너무 오랜 시간 빈소를 지켜 주변에서는 이미 국회로 돌아간 것으로 알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문 의장은 전날 오후에는 이 여사가 위중하다는 소식에 문병을 다녀온 바 있다.

문 의장은 이날 빈소로 들어서며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10년 전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이 여사가 한 말이 생각난다”며 “아프고 견디기 힘든 인생을 참으로 잘 참고 견뎌준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는데, 지금 이 여사에게 그 말을 그대로 전하고 싶다”고 고인을 기렸다. 

문 의장은 이어 “엄혹한 시대를 김대중 대통령과 극복한 데 대해 존경의 염원을 담아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두 사람이 원한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완성을 위해 이제 남은 우리들의 몫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고 했다. 

문 의장은 1979년 동교동에서 김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문 의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했지만 민주화 운동 등의 이력으로 임용을 받지 못한 때였다. 그는 숭문당이라는 서점을 운영하며 통일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류하면서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다. 보수적인 집안의 반대와 경복고, 서울대 법대라는 경력을 뒤로 하고 김 전 대통령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이후 스스로를 '나는 김대중의 사람'으로 불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1988년 13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김 전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평화민주당 후보로 고향인 경기 의정부에 출마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1992년 14대 선거에서 당선되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전신)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헌화를 하고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