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폐지는 게임중독 유발 정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체부, 게임 등급분류 규정 일부개정안 입안예고
“게임 결제 한도 폐지되면 게임중독 공화국 전락”
“일방적 밀어붙이기 안 돼...함께 논의해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5일 "온라인게임 성인결제 한도가 폐지되면 우리나라는 게임중독 공화국으로 전락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입안 예고한 온라인게임 성인결제 한도 폐지 중단을 요구했다.

건전생활시민연대, 게임이용자연대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 결제 한도 폐지는 대다수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내용으로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문체부가 아무리 게임 산업을 진흥시켜야 할 책무가 있을지라도 국민을 게임중독으로 몰아 넣고 돈만 벌겠다는 무책임한 게임회사들의 앞잡이가 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게임중독을 유발하는 국가정책의 즉각적인 포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게임중독 질병코드 등재를 막아내지 못한 문체부가 게임 회사를 달래기 위해 결제 한도를 폐지하려고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문체부는 더욱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게임 산업이 국가중요산업이라도 게임중독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면서 진흥시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돈만 벌 수 있다면 국민이 게임중독으로 인생을 망쳐도 상관없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 대표인 김규호 목사는 "게임중독 문제는 업계, 1인 크리에이터, 시민단체, 학계, 문체부 등 모든 분야에서 논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야 할 문제"라며 "문체부에서 지속적으로 이번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문체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온라인 게임에서 성인결제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등급분류 규정 일부개정안'을 입안 예고하고, 6월 18일까지 국민여론을 수렴해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게임 이용자 1명이 사용 가능한 계정 수와 구매 한도액을 따로 정하지 않고 게임회사에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분류한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을 통과시켰다. 보건복지는 질병 코드 신설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반면, 게임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WHO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며 의견 차이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