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상현 “게임중독=질병, WHO 권고 수용...게임산업 종말 맞을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9일 페이스북서 작심 비판
"의학적 진단없이 질병 단정은 뇌피셜"
"게임 강국 무너져...사회적 합의 필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이 29일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보건복지부가 그대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의학적으로 명확한 기준 없이 질병으로 단정 짓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 게임산업을 이끌고 있는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성장을 저하시킬 것이라며 반드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윤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WHO 권고를 우리 보건당국이 그대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러다 세계 게임 초강국, ‘게임코리아’의 거탑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게임 중독은 일상적으로 과도하게 게임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며 “그러나 의학적으로 명확한 진단 기준 없이 질병으로 단정하는 것은 ‘뇌피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뇌피셜은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로, 뇌(腦)와 오피셜(Official, 공식 입장)의 합성어다. 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 사실 또는 이미 사회적으로 검증된 것처럼 말하는 행위를 뜻한다.

윤 위원장은 이어 “게임=중독이라는 세대 간 논쟁의 프레임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우리 보건당국이 WHO의 권고를 기다렸다는 듯이 덥석 수용한 것은 섣불렀다”며 “국내 게임전문가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 때까지 유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윤 위원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수많은 게임 개발자와 프로게이머의 노력으로 PC게임 3위, 모바일게임 4위로 세계시장을 점유해 게임코리아의 위상을 키워왔다. 151조원의 세계 게임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율도 매년 늘어 올해 10%에 육박하는 14조5000억원에 달한다.

윤 위원장은 “게임중독이 질병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게임에 매달려 온 수많은 프로게이머와 마니아들은 모두 정신질환자고, 게임개발자와 종사자들은 중독자 양산자이며, 게임박람회는 누가 더 심하게 중독됐는지, 중독자 박람회가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청소년들의 과도한 게임 집착을 예방하기 위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온라인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게임 셧다운제와 웹보드게임 규제 등 각종 규제가 즐비하다”며 “여기에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된다면 국내 게임산업의 역성장이 아니라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위원장은 그러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만족, 여가활동,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발전한 게임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단지 몰입 여부 만으로 질병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이라며 “반드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국내에서도 부처간 이견과 업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건강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보건복지부는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WHO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문체부는 WHO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이해 당사자인 게임업계는 “WHO 권고 수용은 게임 문화에 대한 장례식”이라며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