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양정철 행보에 “대놓고 사신 노릇, 文 특명 받았나”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09:47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09:47

4일 원내대책회의서 문대통령 향해 작심 비판
“하루라도 국회탓 안 하면 입에 가시 돋나”
“북유럽 순방에 국회 맞추라는 오만한 태도”
“靑 나설수록 꼬여…민주당 지도부 놓아줘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도 국회 탓을 했다”며 “하루라도 국회 탓을 안하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본인의 북유럽 순방 전에 모든 것을 끝내달라고 한다. 이는 대통령 일정에 국회가 맞추라는 오만한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포항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지금 정국이 교통 체증을 겪는 이유는 바로 문 대통령이 일으킨 대형사고 때문”이라며 “날치기 선거법 사고와 공수처 강행사고 등으로 정치가 나아갈 길을 꽉 막고 선 대통령이 우리 정치가 답답한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여차저차 국회가 열리더라도 과연 국회가 정상적인 국회가 될지, 청와대 심부름센터가 될지, 민생국회가 될지, 총선국회가 될지 걱정이 많이 된다”며 “국회 문이 열리는 즉시 국민혈세가 쏟아지고 상임위와 본회의 의사봉이 그저 청와대 심부름과 이념법안 통과를 위해서만 두드려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다시한번 말씀드린다. 청와대가 나설수록 국회가 꼬인다”라며 “국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민주당 청와대가 원내지도부를 놓아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경기도지사 회동에 대해서는 “(서훈 국정원장과) 몰래 뒤에서 나쁜 행동하다가 들키더니 이젠 아예 대놓고 보란 듯이 (문 대통령) 사신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며 “박 시장과 이 도지사가 청와대 말을 잘 듣는지, 내년 총선에 잘 협조할 것인지를 살펴보라는 대통령의 특명이라도 받은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아무런 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특정 정당의 싱크탱크 수장이 청와대의 정무특보 마냥 전국을 활보하는 것을 바라봐야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며 “양 원장의 부적절한 행보에 말 한마디 못하는 여당의 부끄러움이 여당을 어렵게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