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2년 국가채무비율 45% 논란...홍남기 "전망 말한 것"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3:02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3:02

"40% 중반까지 올라갈지 모른다는 전망 말한 것"
"향후 국가채무 증가 속도 감안해 중기계획 짤 것"
"현재 면세점 구입한도 3천달러는 상향 검토 중"

[인천=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가 45%까지 올라갈 전망인가'라는 질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입국장 면세점 개장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30일) 워크샵에서 질의응답 과정에 말한 것은 내년도 예산편성 하면서 40%는 넘을 것 같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추경안 통과 협조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앞서 언론에서는 지난 30일 홍남기 부총리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향후 경제전망과 정책'을 발제하며 "2022년에는 국가채무비율이 45%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작년도 5개년 중기재정계획에 의하면 2022년도에 42~43%까지 올리는 것이 이미 국회에서 의결돼 있다"며 "올해는 내년도 예산편성하면서 여러가지 세수 여건이 안좋은 점, 앞으로 8조원 이상 지방으로 재원이 넘어가는 여건을 감안할 때 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이 조금 더 올라갈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40% 중반까지 올라갈지 모른다는 전망을 말했다"며 "그런 전망이 있지만 5개년 계획을 짜나가야 하기 때문에 국가채무 증가 속도와 폭도 중요하다. 정부는 6~8월간 이런 점을 감안해서 5년간 중기재정계획을 짤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과 관련해 '면세한도를 상향 검토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6개월 간 입국장 면세점 운영 동향을 보면서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현재 설정된 구입한도와 면세한도가 국민의 소득수준 및 물가수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면세점 구입 한도 3000달러는 2006년도에 설정한 금액"이라며 "(현재 설정된)면세한도 600달러도 2014년도에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수준, 국민 소득수준 등 여러 상황이 변했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을 발표하면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3000달러는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이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분할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서는 "현대중공업이 고용관계를 승계하고 이어받겠다는 약속도 했기 때문에 그런 측면을 노조가 이해해주면 좋겠다"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노조가 사측의 결정을 믿고 협력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3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한 것은 "한은 독립성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