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방일 성과 ‘속 빈 강정’…CNN “대선·대북정책 자극제로 활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나흘간에 걸친 일본 공식 방문이 양국 현안에 대한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대북정책 기조에 대한 논란을 자극하기 위한 노림수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각)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싱크탱크 윌슨센터의 동북아시아 전문가이자 지리경제학자인 고토 시호코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겉으로는 양국 모두에 ‘윈윈(win-win)’이었다고 평가했다.

27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겉으로 봤을 때 트럼프의 방일 일정이 화려하고 근사했으며, 모든 것이 거침없이 잘 진행됐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임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동북아 지역, 특히 미국과 일본에 공통적 위협인 중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양국간 중요 정책 이슈였던 무역 문제, 그리고 북한을 비롯한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두 정상이 기자회견을 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관련 질문에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오랫동안 우려의 목소리를 내온 일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동안 강력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아베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시험을 두고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심히 유감스러운 행동”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엇박자를 냈다.

양국 간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두 정상은 빠른 시일 내에 합의되기를 바란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했을 뿐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일본 방문에서 ‘규범을 산산 조각내는’ 특유의 정치 방식으로 여러 논란을 고조시켰다면서, 방일 일정을 통해 오는 2020년 대선과 자신의 대북 기조를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새로운 분노를 자극하는 용도로 활용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미사일 발사가 유엔 제재 위반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일본과 거리를 둔 트럼프 대통령이 “극진한 환대를 보여준 일본에 이상한 방식으로 되갚아줬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북한이 비난한 것을 반기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써 재선에 도움만 된다면 미국 민주주의에 미칠 영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방일 기간 중에도 국내외 현안들에 대한 폭풍 트윗을 멈추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CNN은 지지율에 목숨을 건 듯한 모습이라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미디어 노출은 열정적인 지지층에 재선 승부를 걸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절실히 필요한 전략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