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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칸 석권] 봉준호 "'기생충'은 큰 모험…동반자 송강호에 감사"

"이런 상황 상상 못해"…봉준호, 감격의 수상 소감

  • 기사입력 : 2019년05월26일 11:19
  •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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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이런 상황 상상 못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칸영화제의 주인공이 된 봉준호 감독이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5일 저녁 7시 1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이런 상황을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불어를 준비하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 큰 영감을 준 앙리 조루즈 클루조, 클로드 샤브롤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어 “‘기생충’은 되게 큰 영화적 모험이었다.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나와 함께한 수많은 아티스트 덕이다. 홍경표 촬영감독, 이하준, 최세연, 김서영 등 모든 아티스트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그들이 실력 발휘할 수 있게 해준 바른손과 CJ에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봉 감독은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영화다. 이 자리에 함께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나의 동반자인 송강호의 멘트를 이 자리에서 듣고 싶다”며 마이크를 건넸다.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과 열정을 가르쳐 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 모든 배우분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끝으로 봉준호는 “가족에게 감사하다. 나는 그냥 12세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또 시상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최초의 황금종려상인데 마침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다. 칸영화제가 한국영화에 의미가 큰 선물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3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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