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미국과 무역갈등 관련 대화 지속하기로 합의”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9: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9:00

[베이징/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과 미국이 무역갈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14일(현지시간) 일일 언론브리핑에서 “중국과 미국이 관련 대화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며 “대화가 어떻게 지속될 지는 양국이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의 강경 기조에서 다소 수위가 낮아진 발언으로 해석된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겅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상황을 잘못 판단하거나 자국 이익을 지키고자 하는 중국의 결의와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합의 내용의 법제화를 막판에 거부해 무역협상이 틀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를 의식한 듯 겅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고위급 협상단을 미국에 보내는 성의를 표시했고 압력에 직면해서도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갑자기 태도를 바꾼 전적이 있으므로, 중국만이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은 국수주의적 발언의 수위를 높여 미국을 맹비난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미국은 무역 관계에서 중국에 뺏기고 있다는 불평을 그만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는 중국 탓이 아니며 중국은 미국 기업들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소비자, 농부, 기업은 중국의 ‘불공정 경쟁’이 아닌 미국이 초래한 무역 분쟁의 희생자”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0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고,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해서는 품목과 공청회 일정이 공개되면서 이르면 6월 24일부터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중국은 오는 6월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 5140개 품목에 대해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이라며, “무언가가 성사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 "그것(무역협상)의 성공 여부를 약 3~4주 안에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며 "하지만 나는 그것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