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PB들 "안전자산 달러 주목…투자매력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 ELS·해외채권·연금보험 등 상품 큰 인기
외화보험 고객 늘어...3~4년 이상 여윳돈 투자 적합
금·해외부동산 등 다른 안전자산도 주목할 만

[서울=뉴스핌] 김진호·최유리 기자 = "달러를 더 사야 할 지 말 지 고객들 문의가 끊이지 않네요."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중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프라이빗뱅크(PB)센터에는 달러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들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자산가들은 안전자산인 달러를 최근 보다 주목한다. 최근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주춤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가 더 많은 편이다.

자산가들의 이 같은 투자심리에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국내 경제 상황마저 좋지 않을 것이란 경기 인식이 자리한다.

주요 시중은행 PB들 역시 이러한 점을 감안한 투자전략을 권했다. 달러화 가치가 최근 급하게 올랐지만 자산가들 입장에서는 자산 분산이나 금리적 메리트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입을 모았다.

최영미 KEB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 부장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손님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환율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이어 "예상했던 레인지(1150~60원)보다 높아진 탓에 달러화 적극 매수를 추천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미·중 무역 분쟁과 국내 금융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보니 달러화로 투자심리가 쏠리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으로 달러 ELS(주가연계증권), 해외채권 등을 꼽았다.

달러 ELS의 경우 환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지만 당분간 원화가 약세가 지속될 것이 분명한 만큼 같은 조건의 ELS라고 해도 달러로 투자할 때 약 2~3% 정도 더 높은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중간 목표를 달성하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하는 '스텝다운형' 상품의 경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 부장은 "최근 달러화가 가장 많이 투자되는 곳은 해외채권"이라며 "올해 초에 들어간 고객들의 경우 약 6~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과 올해 초 주식시장이 굉장히 안 좋았고, 또 전망도 비관적인 만큼 안전자산인 채권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로 투자하는 해외채권의 경우 주식처럼 2영업일 만에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가 생길 경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달러 연금보험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하다. 과세 대상인 달러예금에 비교해 금리도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으로 절세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달러가 상승할 때 발생하는 환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이 붙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시내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PB팀장은 "최근 3년 새 외화보험에 가입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비과세 혜택은 물론 수익도 좋아 3~4년 이상 여윳돈을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달러화 급등으로 단기적으로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험부담이 덜한 외화예금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에 이어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과 해외 부동산 투자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전망됐다.

김현섭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 PB센터 팀장은 "원화와 경제에 대한 불신으로 자산가들 사이에서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금은 정기적으로 이자나 배당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회비용이 좋지는 않지만 세계·국내경제가 안좋아질 경우를 대비한 좋은 분산 투자 차원"이라고 귀띔했다.

김 팀장은 또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투자 가치가 큰 물건의 경우 공실 리스크만 없다면 수익성도 좋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