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만 첸유주, 사상 첫 KLPGA 드림투어 외국인 우승... 수이샹, 5위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8:11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8:12

KLPGA 2019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 정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만의 첸유주가 외국 선수로는 최초로 2부투어(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첸유주(22·대만)는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 우승상금 1980만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든 첸유주. [사진= KLPGA]

KLPGA 입회 1년1개월 만의 생애 첫 우승이다.
첸유주는 1라운드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첸유주는 7번 홀에서 잡은 이글을 앞세워 전반에만 4타를 줄이고 후반으로 넘어갔다. 후반에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첸유주의 샷 감은 계속됐다.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1타를 줄이며 후반으로 넘어간 첸유주는 11번, 14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 김지수(25), 황예나(26)와 동타를 이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선두로 나설 기회를 잡은 첸유주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또 하나의 버디를 기록, 우승했다.

첸유주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아직도 내가 우승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KLPGA 2020시즌 정규투어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첸유주는 “퍼트가 약점이라 지난겨울 정말 많은 시간을 연습그린에서 보냈다. 오늘의 우승은 그동안 그린에서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인 것 같다. 퍼트가 잘 떨어져 준 덕분에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결정적인 버디 퍼트까지 성공하며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2살에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첸유주는 대만과 중국골프협회의 소속 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우승 경험도 있어 대만 여자 골프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선수다. 2017년 열린 ‘KLPGA 2017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처음으로 KLPGA의 문을 두드린 첸유주는 당시 우승을 차지, ‘박인비를 동경하고, 박성현을 닮고 싶다’는 인터뷰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첸유주는 “처음 KLPGA투어에 간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는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이 힘들 거라며 많이 말렸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대만 선수 최초로 K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첸유주는 올 1월 열린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에 출전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고향인 대만에서 열린 대회에서 첸유주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KLPGA의 최고 장타자 김아림(24·SBI저축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내년도 정규투어의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첸유주는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첫 우승을 했으니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산낙지를 먹으러 가겠다”고 웃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황예나는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8-65)를 기록,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차전 우승자 김지수 역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황예나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정규투어에서 활약했던 양제윤(27)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K-10 멤버로 정규투어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김보경(33)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72-64)를 기록, 베테랑의 힘을 보였다.

지난주 초청선수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에 출전해 정규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수이샹(20·중국)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단독5위에 올라 지난주 정규투어 컷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중국 수이샹(오른쪽)의 축하를 받는 대만 선수 첸유주.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