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5G 시대]㉖ 車 자율주행 대용량 데이터 신속 전달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큼 다가온 자율주행차 시대의 필수적인 인프라
수 테라바이트 데이터 처리 기반...법규·윤리 등 과제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예전에는 말이야 손과 발의 자유는 꿈도 못꿨어. 내비게이션을 보며 직접 핸들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했고, 오른발은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기 바빴지."

자동차 '운전'이 옛날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개인을 위한 공간으로 개념이 바뀌게 될 것이다.

"12시 미팅 장소로 데려다줘. 미팅 자료 브리핑도 부탁해." 비서나 운전기사가 아니라 차에게 내리는 명령이다. 차에 탄 후 한마디 말로 목적지까지 이동은 물론, 일정 확인 등 업무부터 여가 활동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차 이미지. [사진=현대모비스]

◆운전자 역할은 축소…데이터 처리가 기반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 주행 환경 등을 인식해 운핼될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한다. GPS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과 각종 고감도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주변 상황을 자동차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행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행을 하며 빠른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취합하고 또 주고받으며, 판단까지 내리는 복잡한 기술이다.

자율주행의 단계는 기관별로 차이가 있으나 자동차기술협회(SAE)에 따르면 0~5단계로 구분된다. 운전자와 자동차 사이의 역할 비중에 따라 △0단계 운전자가 모든 상황 직접 제어 △1단계 시스템이 속도·제동 등 일부 제어 △2단계 차량이 속도·방향 스스로 제어 △3단계 차량이 교통흐름·장애물 제어 △4단계 차량이 모든 기능 수행 △5단계 무인자동차 등으로 나뉜다.

완전 자율주행차 즉, 5단계는 10년 이내에 등장할 예정이다. 부분적인 자율주행 차량은 이미 상용화됐으며, 인간의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차(4단계)의 상용화는 이르면 2020년대에도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자율주행차 시장이 2025~2035년에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HIS는 2035년 자율주행차 판매량이 2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자율주행차의 기술은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입력한 막대한 데이터 처리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현재 자율주행 시험차는 대 당 한 시간에 4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차는 하루에 약 40Tb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초고화질 영화(4Gb)가 1만여 편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때문에 자율주행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5G가 필수적이다. 

이에 자동차 업계와 ICT 기업들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릭슨과 SK텔레콤, BMW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으며, 현대모비스는 KT와 5G망을 구축한데 이어 러시아 ICT기업 얀덱스와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바뀌는 자동차의 개념…관련 법 제정·윤리의식 정립 과제

자율주행차의 보급으로 교통사고 감소, 도심 공간효율성 증가 등의 사회적 순기능들이 기대되고 있다. 졸음운전, 부주의한 운전 등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교통체증 또한 감소할 수 있다. 도시 밀집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 이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도심에 거주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인공지능(AI)가 운전하는 차량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 개인정보 보호 등 새로운 문제들도 함께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이용을 위해선 다각도로 검토하고 법적 규제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 자율주행차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수집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수많은 개별적인 문제에 대한 기준들이 논란이 될 수 있다"며 며 "우선 관련 문제에 대한 도덕적인 공감대가 형성이 된 후 세세한 규정들이 정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