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시리아 정부군·반군 상호포격으로 최소 13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0:16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7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상호 로켓 공격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이 포격당했다는 관영 언론과 운동 단체의 발표를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이번 교전으로 러시아와 터키간 협상을 통해 몇 개월 간 불안정하게 이어져오던 휴전상태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정부의 폭격이 이뤄진 곳은 반군의 최후 거점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과 주변지역이다.

이 지역엔 내전으로 대피해온 사람들을 포함해 300만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가 통제하는 시리아 마시압 지역에 소재한 병원의 원장은 반군 포격으로 구조요원 1명을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영 채널인 이크바리야 TV에서 병원에 있던 어린이 5명과 치과의사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리아 민방위대인 '하얀헬멧'은 정부포격으로 이들립 주 동부의 사라킵, 네랍 지역에서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사망자 수가 9명이라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는 지난해 9월 휴전을 합의하면서 반군의 거점인 이들립에 비무장 지대가 설치됐다. 이 협상에 따라 모든 중화기와 군사들은 철수가 예정됐다.

러시아와 터키의 합의에 따라 최근까지 반군지역에는 대체로 휴전이 유지됐다.

그러나 이후 과격 이슬람 테러단체 알 카에다 시리아 지부에 뿌리를 둔 급진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에 러시아는 친터키 반군 조직을 움직여 비무장을 관철하라고 터키를 압박해왔다.

지난 8일 국제연합(UN)은 휴전지역에서의 전투와 공습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민간 사상자와 피난민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UN에 따르면 올해 2, 3월동안 90명이 사망하고 8만6500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UN은 시리아 전역에 있는 병원가 주요 헬스케어 시설 절반 가까이가 내전으로 인한 피해로 부분적으로 기능하거나 완전히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병원과 시내 인프라 시설은 8년간 내전 중 포격대상이 됐으며 인권 단체들은 정부군이 의료시설을 공격 타깃으로 삼는다고 주장해왔다. 정부는 이를 부인하며 오히려 반군이 의료시설을 군사적 목적으로 쓰고 있다고 대응했다.

[이들립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시리아 이들립 주 아티마 마을에 위치한 난민촌. 2018.09.11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