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2보] '역전 드라마'에 '황교안 키즈' 탄생시킨 4.3 보궐선거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03:42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7:30

창원성산, 여영국 개표 막판 역전극 펼쳐
통영고성, 정점식 넉넉한 승리..황교안 '우뚝'

[창원·통영=뉴스핌] 김승현 김규희 김현우 기자 = 여야 지도부가 현지에 거처를 마련하며 총력전을 펼쳤던 창원성산·통영고성 4.3 보궐선거가 ‘여영국 드라마’와 ‘황교안 키즈’를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대급’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고(故) 노회찬 의원의 후계자로 거듭났다. 정점식 한국당 후보도 예상을 뛰어넘는 격차를 기록하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1호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 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04.03 kilroy023@newspim.com

개표가 완료되는 순간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었던 창원성산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를 이뤄낸 여영국 후보가 4만2663표를 얻어 득표율 45.75%을 기록했다.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는 4만2159표를 얻어 득표율 45.21%다. 두 사람의 표차는 504표, 0.54%에 불과했다.

특히 개표율이 88%를 넘는 순간까지도 여 당선자는 강 후보에게 계속 뒤쳐졌었지만, 마지막 사전투표 개표함이 열리며 승부가 뒤집어졌다.

여 당선자는 당선 직후 “반칙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일삼은 한국당에 대해 창원 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권영길-노회찬으로 이어온 창원 성산 진보정치 자부심에 시민 여러분들이 저 여영국의 이름을 새겨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 당선자는 “이제 국회의원으로써 창원 시민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며 “창원 경제 살리는데 의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국회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어 민생 경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통영=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4·3 보궐선거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3일 오후 경남 통영시 북신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결정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4.03 alwaysame@newspim.com

반면 통영고성 선거에서는 정점식 후보가 역시 ‘예상 밖 낙승’을 거두며 총력 지원에 나선 황 대표와 한국당에 승리를 안겼다.

정 후보는 4만7082표를 얻어 득표율 59.47%이며,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2만8490표을 얻어 득표율 35.99%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표 격차는 무려 23.48%p에 육박했다.

정 후보는 당선 직후 “황교안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겠다”며 “저를 선택해주신 통영‧고성 주민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제게 보내주신 믿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지역 경제를 살려달라는 염원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어 “가장 큰 난제인 성동조선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통영‧고성을 살기 좋은 도시, 관광객이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결과에 대해 두 당 대표는 당선자들을 축하하며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은근히 드러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여영국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 이번 결과는 민주당과 정의당 공동의 승리이자 창원 성산의 미래를 선택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축하했다.

이 대표는 이어 “통영고성에서 당당하고 씩씩하게 선거에 임한 양문석 후보 수고 많았다”며 “양 후보는 민주당의 불모지에 가까운 지역에서 큰 성과를 남겼다. 앞으로도 통영·고성의 지역경제 회생과 현안 해결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중앙당사에서 당 지도부와 개표 결과를 지켜본 후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했다”며 “한 선거구에서 압도적으로 이겼고, 다른 한 선거구에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으나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어 “국민들이 이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하신 것”이라며 “한국당에게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라는 숙제를 줬다”고 봤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