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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여영국, 홍준표와 싸워온 노동운동가에서 노회찬 후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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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최초 '비례대표를 거치지 않은 지역구 의원'
노동운동가, 재선 도의원 거쳐 여의도 입성

[창원=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방위산업체 노동자, 전국 유일한 진보진영 광역단체 의원, 창원에 노회찬을 데리고 온 사람.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여영국 당선자에게 붙은 수식어다. 여 당선자는 여기에 '정의당 최초 비례대표를 거치지 않은 지역구 의원'이라는 이력을 한 줄 추가했다. 

정의당 의원 중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의원도 17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정치를 시작했다. ‘지역구 공천보다 비례대표에 줄 서는 것이 빠른 정당’이라는 오명을 듣는 이유다. 여 당선인 덕택에 정의당도 지역구 의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여 당선자는 창원 경제의 두 축인 노동자와 자영업자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노동 현안에 밝은 데다 지역 현안에도 감각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 후보는 1980년대부터 창원지역 노동운동 최일선을 지켜왔고 9·10대 경남도의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성원주상가 삼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4.02 kilroy023@newspim.com

◆ 유머보다는 진솔함과 전문성이 강점 “정치인 훈련은 필요”

정의당이 탄생시킨 스타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고(故) 노회찬 의원의 리더십은 확연히 다르다. 심 의원이 당을 이끌고 가는 ‘미드필더’라면 노 의원은 전방에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공격수’ 타입이라는 평가다.

정의당 한 관계자는 “심 의원에게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조직”이라며 “정의당이 받을 피해나 이익을 꼼꼼히 따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 의원은 현란한 개인기로 영특한 판단을 내려온 인물”이라며 “심 의원이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면 노 의원은 돌파력과 유머가 장점이었다”고 떠올렸다.

반면 여 당선자는 노 의원처럼 달변도 아닌데다 심 의원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의원 수는 적지만 개개인이 존재감을 발휘하는 정의당인 만큼 여 당선자의 입에도 시선이 몰린다. 국회에 입성하기 전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노동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만큼,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모두 끌어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의 무상급식 폐지 설전 등 투쟁력도 묵직하다는 평이다. 

정의당 선거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무상급식 폐지 등을 막아낸 도의원 시절 여 당선자를 기억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다”며 “유머와 카리스마보다는 진솔함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합 지원 유세에서 "경남도의회에서 가장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었다"며 "도의원 경험을 국회에 가져와서 잘 해낼 것"이라고 여 후보를 추켜세웠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왼쪽),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세번째)가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성원주상가 삼거리에서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4.02 kilroy023@newspim.com

◆ 23살에 지명 수배 된 ‘전과 7범’…노동운동 산 증인

여영국 당선자는 ‘별’이 7개다. 1986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시작으로 1990년 노동쟁의 조정법 위반 등 전과 7범이다. 여 당선자 측은 “이는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에서 생긴 전과기록이고 7건 중 4건은 사면복권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여 당선자는 1986년 통일중공업 노조 사건, 1990년 금성사·효성중공업 투쟁, 2001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반대 그리고 2003년 두산중공업 배달호 열사 투쟁 과정에서 폭력 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가 있다.

여 당선자는 1983년 통일중공업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1985년 방산업체 최초로 진행된 통일중공업 파업에 노동조합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파업 후 해고된 여 후보는 이후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투신, 창원지역 다른 사업장의 노조 활동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경남지역 본부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여 당선자가 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중앙이 아닌 지역에서도 노동계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생각에서다. 앞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의원을 10명 배출했고, 18대 총선에서 5명을 당선시켰다. 하지만 지역 의회에서 노동계는 여전히 찬밥 신세였다. 여 당선자는 진보신당 소속으로 9대, 노동당 소속으로 10대 경남도의회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여 당선자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의 설전이다. 특히 10대 경남도의회에서는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운동을 벌였다. 또 홍 전 지사가 추진한 진주의료원 폐업에도 맞섰다. 11대 도의원 선거에서는 떨어졌지만 노회찬 당시 지역구 의원과 함께 창원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기도 했다.

▲여영국 당선자 프로필

1964년 경남 사천 출생, 부산기계공고, 창원대학교 졸업, 심상정 대통령선거 경남선대본부장, 노회찬 국회의원선거 상임선대본부장, 경남도의원(9대·10대), 現창원미래연구소장, 노회찬재단 이사,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상남동 사람들’ 저자, 슬하에 1남 1녀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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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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