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인구쇼크] 46년 뒤면 국민 10명 중 절반이 노인…부양비 OECD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65년 고령인구 46.1%...생산인구 추월
성인 1명이 노인 1.2명 부양
"재정·교육·소비·산업 구조에 영향"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앞으로 46년 뒤인 206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15~64세)를 처음으로 추월한다. 생산연령인구가 부담해야 할 총부양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을 보면 2065년 생산연령인구는 1850만명으로 주저앉으며 사상 처음으로 고령인구(1857만명)를 밑돈다.

◆ 2065년 고령인구>생산연령인구…베이비붐 세대, 2020년부터 고령인구 편입

2017년 기준으로 생산연령인구는 3757만명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인구로 편입되는 내년부터 생산연령인구는 빠르게 감소한다. 통계청은 생산연령인구가 2020년대에는 연평균 35만명씩 감소한다고 추계했다. 이 속도가 2030년대에 진입하면 더 빨라져 연평균 52만명씩 뚝뚝 떨어진다.

전체 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73.2%에서 2065년 45.9%로 줄어든다. 2067년이면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45.4%로 더 추락한다.

1960~2067년 연령계층별 인구 구조(중위) [자료=통계청]

고령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2017년 707만명인 고령인구는 2025년 1000만명을 돌파하고 2050년에는 1901만명까지 증가한다. 다만 통계청은 고령인구는 2050년 정점을 찍는다고 내다봤다. 생산연령인구에서 고령인구로 넘어오는 인구 자체가 줄어서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중은 2017년 13.8%에서 2065년 46.1%로 껑충 뛴다. 고령인구 비중은 2067년 46.5%에 도달한다. 한국은 지난해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이 14% 이상)에 진입했다. 한국은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에 들어간다. 초고령사회 진입은 당초 추계보다 1년 당겨졌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50년 사이에 반토막난다. 2017년 672만명에서 2067년 318만명으로 확 줄어드는 것. 6~21세인 학령인구는 2017년 846만명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190만명 감소한다. 학령인구는 2067년 364만명으로 추락한다.

◆ 50년 뒤 성인 1명이 노인 1.2명 부양해야…OECD 최저→최고 수준 반전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든다는 의미는 일을 하는 인구가 예전보다 더 많은 노인과 아이를 부양해야 한다는 얘기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고령인구를 보여주는 지표인 총부양비는 2017년 37명에서 2067명 120명으로 급증한다.

인구 피라미드 [자료=통계청]

쉽게 말해 현재 성인 3명이 노인 1명을 먹여 살리면 됐는데 50년 뒤면 성인 1명이 노인 1.2명을 부양해야 하다는 것.

이는 한국보다 먼저 인구 고령 문제에 직면한 일본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2015년 일본 총부양비는 64명에서 2065년 96.2명으로 증가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7년 총부양비는 36.7명으로 2015년 기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2065년에는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2017년 현재 30~50대 두터운 항아리형 피라미드는 점차 60세 인구가 많아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변한다"고 덧붙였다.

예상보다 빠른 인구절벽은 한국사회 대격변을 예고한다. 인구 변화가 재정·교육·고용 등 여러 정부 정책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구 구조는 소비 패턴 변화와 같은 기업 및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다.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변화는 경제성장과 복지나 연금 등 재정 부담, 학교와 선생님 수에도 영향을 준다"며 "연령 구조 변화로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산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