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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즌 첫승’ 고진영 “파운더스컵서 1위, 더 감격”... 통산3승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0:39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0:57

중국의 류위 제치고 정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정윤영 수습 기자 = 고진영이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그룹(21언더파 267타)을 1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승과 함께 L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열린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는 2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공동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총 4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3에 오른 뒤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이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시즌 첫승이자 통산 3승을 올렸다. [사진= LPGA]


지난 2017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에서 데뷔한 고진영은 지난해 신인으로 첫 출전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루키 LPGA투어 우승은 1951년 베벌리 핸슨 이후 67년만이었다.

이날 고진영은 14번홀(파3)에서의 버디로 선두그룹을 1타차로 추격했다. 이후 고진영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챙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홀컵 붙인 뒤 버디에 성공,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때 중국의 류위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파를 유지, 공동 선두로 대회를 먼저 마무리했다.

중국의 류위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퍼팅까지 빗나가 고진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고진영은 우승후 공식 인터뷰에서 "샷과 오늘 경기에 집중했다. 정말 기쁜 하루다. 특히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감격스럽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우승 기세를 이어나갔다. 2011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에 이어 고진영까지 4명의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제시카 코다(26)는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최종합계 21언더파 203타로 동생인 넬리 코다와 공동2위에 자리했다.

제시카 코다는 "이 곳에 나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오늘 경기에서는 좋은 샷을 많이 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도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이날 버디 6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한개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공동14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하나 보기 2개를 뽑아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파운더스컵 최종 리더보드. [사진= 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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