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의혹 보도, 상황 지켜본 뒤 법적대응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1:28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3: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가운데, 회사 측이 해당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이부진 사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면서 “다만 해당 보도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주총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이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법적 대응을 결정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언론중재위원회 회부도 법적 대응에 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법적인 해결이 최우선 검토 대상은 아니며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도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한 내사 착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사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도 상정된 주요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 사장은 “변함없이 견실 경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무역 갈등과 저성장의 고착화, 경쟁의 심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으나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을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 4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으며 동시에 2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실현함으로써 외형과 내실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면세부문은 경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했고 호텔&레저 부문의 경우 서비스와 품질의 경쟁우위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고객과 데이터에 대한 집중, 해외 사업 안정성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 등 두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장은 올해로 8년째 호텔신라 주주총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5가지 의안에 대해 별다른 잡음 없이 원안대로 가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