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러시아, 북한관계 밀도 높여...'김정은 방러'·'북핵 역할'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북미 2차정상회담 일정으로 미뤄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관심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하노이' 공동선언문 채택 불발로 북핵문제 해결점이 다시 흐려진 상황에서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에서 밀도를 높이고 있어 향후 북미 핵협상에서 중국과는 다른 색다른 '한 수'를 보탤지 주목된다.

북한 임천일 외무성 부상의 방문에 이어 러시아 상원 대표단이 북한 평양을 찾는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러시아 방문위해 출국하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세르게이 키슬랴크 상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날 평양에 도착해 북한과 북핵문제 해결책 논의를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키슬랴크 부위원장은 주미 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앞서 임천일 부상은 14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베르쉬닌 외무부 차관 등을 만났고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활용해 한반도 해법을 강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도 한만혁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공식 방문 및 북·러 경제·문화 협정 체결 70주년 사진 전시회 개막식에 참서해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 만났다.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중국과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북핵문제에서 중국의 레버리지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이같은 러시아와 북한과의 왕래가 북핵문제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가늠케 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미간의 하노이 결렬 이후 북미간 대화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하노이 회담 이전 25일에는 미국이 러시아에 북미협상과 관련한 조언을 구했다고도 말했다.

마침 이도훈 본부장이 러시아로 출국해 1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과 북핵문제를 협의를 한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의 방러를 앞두고 이런 협의가 향후 북핵 문제 해결에서 어떤 형태의 레버리지로 나타날 지 주목된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아직까지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없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2001년, 2002년, 그리고 2011년 총 3차례 러시아를 방문했다.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