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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 현장을 가다⑥]충북선고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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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대중교통 불편..시민들 '환영'
일부시민들은 '예산낭비' 전락할 지 우려

[편집자주]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예타면제)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지난 1월29일 발표한 예타면제 대상은 전국 23개 지역에 24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정부의 예타면제 발표 이후 특혜시비와 함께 지역간 미묘한 갈등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뉴스핌이 주요 예타면제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주요 예타면제 지역 르포>
①남부내륙고속화철도
②포천 7호선 연장
③대전지하철2호선 트램
④새만금국제공항
⑤제2경춘국도
⑥충북선고속화

[청주=뉴스핌] 박다영 송기욱 수습기자 =지난 2월 27일 오후 2시 45분 충북 청주공항. 제주도에서 날아온 여객기에서 내린 여행객 100여명이 공항으로 들어섰다. 이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관광버스에 올랐다. 나머지 절반 중 대다수는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향했다. 이들은 “청주공항은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주=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9.02.27

대전에서 온 50대 여성은 “가족 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왔다”며 “청주공항에 오는 길은 대중교통보다 자동차로 오는 게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공항까지 교통편이 많지 않아 매번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청주공항에서 대전복합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는 오전 11시50분, 오후6시5분, 오후6시50분, 오후9시로 하루 4회에 불과하다.

홀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도 “대전에서 공항까지 직접 차량을 몰고 왔다”며 “대전까지 가는 교통이 불편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중부권의 거점 공항이다. 2018년 한 해 동안 239만명이 이용했다. 연간 여객 수용능력인 189만 명을 훌쩍 넘는 수치다.

정부는 지난 1월 청주공항~제천 구간을 현재 시속 120km에서 230km 이상으로 고속화하는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으로 선정해 예비타당성 면제를 확정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총 길이는 87.8km에 이르고, 2022년 착공을 시작해 2026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2011년부터 거론됐으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매번 고배를 마셨다.

청주공항 이용객들은 현재 공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들어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조성환씨(21)는 “충북 음성에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택시를 타고 공항에 왔다”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진행된다면 공항까지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이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홍경희씨(48)는 “제천에서 자차로 가족과 함께 공항에 왔다”면서 “주차장 이용료도 올랐다. 충북선 철도가 청주공항과 제천을 잇는다면 앞으로 공항에 올 때는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청주공항 인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충북선 철도 고속화가 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청주공항과 주차빌딩 사이 도로를 관리하는 송재용씨(58)는 “청주공항에서 대전으로 가는 버스가 하루 4대 밖에 없어 이용객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민원이 많다”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가 진행되면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고 더 많은 사람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청주 고속터미널 입구에 충북선 예비타당성 면제를 환영하는 스크린이 걸려있다. 2019.02.21

청주공항에서 오송역까지 운행하는 747번 버스 기사 김종화씨(58)는 “공항버스가 생기면서부터 운전을 했는데 처음 도입됐을 때보다 승객이 훨씬 많다”면서 “충북선 철도를 놓으면 지금보다 공항이 커질 것이다. (공항에서) 근처 도시로 가는 버스 노선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공항공사 소속 카트 정리와 미화 업무를 맡고 있는 60대 남성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가 이뤄지면 손님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하루 빨리 충북선 철도를 놓아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 이용객을 유입해 공항이 성장하고 이용객의 불편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근 지역의 택시 기사들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가 ‘예산낭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청주시 택시기사 우화택씨(60)는 “청주공항~제천 구간의 이용객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예산낭비”라며 “투자대비 효과가 적을 것이다. 여행객들이 더 이상 택시를 타지 않아 직격탄을 맞을 것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북선 철도 고속화보다 대전의 대중교통을 확대하는 것이 청주공항 활성화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기존에도 황금노선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시적인 관광 목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다른 택시기사 50대 이진근씨는 “충북선은 이전부터 석탄을 실어 나르는 철도였다”며 “사람을 나르는 데 그만한 비용을 들여 얻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 50대 남성은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충북경기 활성화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본다“며 ”충북으로 인구유입 정책이 함께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의원(청주시 청원구)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공항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 사업으로 호남권 승객들의 이용도 늘어나고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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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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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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