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쌍용자동차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예병태 부사장이 “(인도 자동차 시장을) 이제 배우는 단계”라고 21일 밝혔다.
예 부사장은 이날 오전 뉴스핌과 통화에서 인도에 신차를 출시할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고, 조금씩 알아가야 할 것이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부사장.[사진=쌍용차] |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18년 하반기 인도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렉스턴’을 출시했다.쌍용차는 작년 3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같은 해 10월부터 마힌드라 차칸공장에서 생산, 판매했다. 마힌드라는 또, 지난 18일엔 티볼리 기반의 소형SUV ‘XUV300’을 출시했다. 쌍용차는 여기에 기술협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 부사장은 최근 인도 마힌드라 본사에 방문한 것과 관련, “업무 협조는 없었고, 마힌드라 공장을 둘러보면서 스터디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21일) 오후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인도 심포지엄’이 열린다. 쌍용차에서는 와수데브 툼베(Vasudev Tumbe) 쌍용차 부사장(CFO)이자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사로 나서 인도 전기차 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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