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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發 채용 개혁⑤]'면접'이 핵심키..취업전략 수정 불가피

소셜커머스 A사, 200개 직무 상시 채용 진행
면접만 총 6회...두터운 검증 통해 '바로 쓸 사람' 채용
채용 담당자 "직무 관련 ‘결과 도출형’ 인재 선호"

  •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7:32
  •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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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폐지키로 했습니다. 대신 현업 부문에서 그때그때 뽑는 ‘상시 공개채용’으로 전환됩니다.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인데 당장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졸공채 시장에서 삼성그룹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큰손’입니다. 일견 ‘파격’으로 읽히지만 이해되는 대목이 많습니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적기 확보’하려면 예전 방식으로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해는 되는데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대학가와 취업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의 동향도 궁금합니다. 뉴스핌이 반응과 동향을 짚어봅니다.

<목차>

①"방식 변해도 채용인원 안줄인다"
② 정기공채 vs 상시채용 장단점은?
③ 취준생들 "어떻게 준비할까 걱정“
④ 전문가들 ”취업 준비도 변화 기로“
⑤ 상시채용 통과하는 '꿀팁' 0가지
⑥ 네이버가 말하는 상시채용 노하우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현대기아차그룹의 신입직원 '상시채용' 전환이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이미 상시채용을 일반화한 기업에서는 '면접'이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유명 소셜커머스 A사는 200개 정도의 직무에서 상시 채용을 통해 채용한다. 이 과정에서 '면대면' 면접만 모두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직무관련 검증이 주를 이룬다. 두터운 직무검증을 통해 '바로 쓸 수 있는 사람'을 뽑을 수 있어 직무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A사는 채용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이력서를 확인한다. 그러나 실제 지원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직무가 굉장히 구체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대기업 공채가 ‘인사 담당’이라는 명목으로 사람을 채용한다면, A사는 인사 관련 직무를 세세히 나눠 각 직무에 적합한 사람을 뽑는 식이다.

이력서 합격 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면접이다. 서류 합격자는 직무 관련 과제 등 평가를 거쳐 면대면 면접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6번의 '면접간문'을 거친다.

첫 번째 단계는 각 분야 실무자가 참여하는 면접 전형이다. 지원자는 하루에 1시간씩 총 3회 면접을 본다. 면접마다 면접관은 1명 이상의 실무자들로 구성된다. 이 단계에서는 지원자의 구체적인 직무 이해와 수행 능력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

다음 단계는 본부장급 임원과 면접이다. 여기에는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면접자의 기술 검증에 더해 지원자의 가치관 등 인성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여기에 더해 A사는 회사 내 '전문 면접관'이 참여한 면접을 2회 진행한다. 10개가 넘는 회사의 핵심 가치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모두 더하면 이 단계까지 총 6회의 면접이 진행되는 것이다.

A사는 모든 면접 결과를 토대로 지원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자의 채용에 대한 의견이 임원과 면접관들 사이에서 갈린다면, 만장일치로 한쪽으로 의견이 모일 때까지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 이유 또는 뽑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진다는 설명이다.

A사 채용 담당자는 "상시 채용을 하는 것은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라며 "자신이 직무에서 결과를 잘 도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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