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셧다운으로 美연방정부 계약 업체들 피해 막심 예상"-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0: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주 째 접어든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이 데이터를 수집해 추산한 결과,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고 물품이나 용역을 제공해온 업체 계약자들이 일일 2억달러(약 2237억원) 이상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고 있다. 미국 의회는 2019년도 예산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연방정부 셧다운에 돌입했다. 2019.01.07. [사진=로이터 뉴스핌]

항공 통신과 항공 교통체계에 대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업체부터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및 에이즈 치료제 생산업체, 정부 식당 운영업체에 이르기까지 계약금이 끊길 지경이라는 설명이다.

셧다운 된 지난해 12월 22일 0시 이후 업무가 중단된 주요 연방정부 부처와 기관은 총 13곳. 연방 데이터베이스 보고에 따르면 2018년 회계연도가 종료된 지난해 10월 1일, 해당 기관들이 발표한 업체들에 대한 총 계약금은 893억달러(99조8910억원)로, 일일 평균 2억4500만달러(2741억원)다. 국토안보부, 항공우주국(NASA), 국무부가 계약금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데이터는 어떤 업체가 자금 조달이 끊겼는 지 여부는 명시되지 않았다. 통신 계열 매체 '블룸버그 거버먼트'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회계연도에 13곳 정부 부처·기관으로부터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업체들은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레이도스(Leidos)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잉은 항공우주기업이고, 나머지 두 기업은 방위업체다.

이들 기업은 자금 유입이 지금 당장 막힌 상황은 아니지만 피해는 예상된다.

에린 틴델 레이도스 대변인은 "우리는 정부 고객들로부터 지시를 기다리고 있고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비교적 사업의 작은 부문만이 이번 셧다운 영향을 받았다"고 말혔다. 미 국제개발처에 서비스를 조달하는 케모닉스 인터내셔널은 "최소 2월까지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아직까지 셧다운의 여파는 미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셧다운이 오래 지속될 수록 이들 업체들에 대한 계약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한편, 국경장벽 자금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의 씨름이 좀처럼 종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콘크리트 장벽 대신 "강철 장벽"도 괜찮다며 민주당이 수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민주당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은 어릴적 불법 이민해 자란 청년들을 뜻하는 ‘드리머스(Dreamers)’에 대한 일시적 합법체류 허가를 거래로 국경장벽 자금을 지지해달라는 제안을 거부했다. 양원 민주당 대표들과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여러 번의 논의를 거쳤지만 민주당은 국경장벽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발작" 수준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라도 선포해 국방부 자금 일부를 국경장벽 건설 비용으로 전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역대 세 번째로 긴 셧다운이 연일 기록을 새로 쓰면서 약 80만명의 연방정부 근로자들이 강제 휴가를 떠났거나, 무일푼으로 일하고 있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임금은 차질없이 지급되겠지만 연방정부 근로자들은 신용카드나 다른 지불 방법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