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올해 팔린 최고가 빌딩은 '센트로폴리스'

기사입력 : 2018년12월23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0:18

센트로폴리스, 3.3㎡당 건물 매매가·임대료 도심서 제일 비싸
퍼시픽타워·금호아시아 사옥·하나카드 사옥·삼일빌딩 뒤이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서울 도심권역(CBD)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빌딩은 센트로폴리스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도심권역(CBD)에서 3.3㎡(1평)단가가 가장 비싼 빌딩은 센트로폴리스(2760만원)였고 퍼시픽타워(2450만원),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2296만원), 하나카드 사옥(1600만원), 삼일빌딩(1440만원)이 뒤를 이었다.

센트로폴리스는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다.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처에 있다. 서울시에 기부 채납하는 지하 1층을 제외한 연면적 13만4310㎡가 매각 대상이다. 순수 오피스 빌딩 거래 금액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있는 센트로폴리스는 지난 10월 1조1221억원에 팔렸다. 센트로폴리스를 개발한 부동산 시행사 시티코어는 영국 부동산 투자회사 M&G리얼에스테이트, 교직원공제회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센트로폴리스는 도심권역에 있는 상업용부동산 가운데 3.3㎡(평)당 임대료가 15만3000원으로 가장 비싸다. SK텔레콤과 금호아시아나가 내년 이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 건물 지하 1층은 부지에서 발굴된 유적을 전시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다. 16~18세기 조선시대 한성 도심부의 시장·관아 터와 각종 주거용 한옥, 골목길 터를 보존 전시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센트로폴리스는 건물 내부가 대리석으로 돼 있고 마감재도 좋은 것을 사용했다"며 "밖에서 봤을 때는 모르지만 건물 안에 들어가 보면 창문 크기가 커서 채광이 좋다"고 설명했다.

퍼시픽타워는 지난 3월 국내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페블스톤자산운용에 매각됐다. 퍼시픽타워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지상 23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빌딩이다. 

이 빌딩 매도자는 싱가포르계 투자자인 알파인베스트먼트와 독일계 자산운용사 도이치자산운용이다. 단위면적(3.3㎡)당 매각가는 2450만원, 전체 거래 규모는 4400억원이다. 이 건물 매각 당시 국내외 투자자 7~8곳이 관심을 보였다. 공개매각 입찰에는 페블스톤자산운용을 포함해 이지스자산운용, 아센다스 등이 경합했다.

이밖에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2296만원), 하나카드 사옥(1600만원), 삼일빌딩(1440만원)도 올해 서울 도심에서 매각된 주요 빌딩이다.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은 지난 5월 도이치자산운용에 팔렸으며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캐나다공적연금(CPPIB)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매각가는 4180억원. 3.3㎡(평)당 기준 2296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옥 매각으로 약 2500억원의 순현금이 유입돼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하나카드 사옥은 지난 3월 페블스톤자산운용에 매각됐다. 하나카드는 작년부터 사옥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 사옥으로 이전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있는 삼일빌딩은 지난 7월 3.3㎡(평)당 1440만원에 이지스자산운용에 팔렸다. 투자자로는 미국 투자회사 그린오크가 참여했다.

삼일빌딩은 지난 1968년에 착공해서 지난 1970년 완공된 건물이다. 완공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또한 세운상가, 청계고가도로와 함께 종로구의 대표적인 명물이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