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서울 오피스시장 활황..거래총액 13조 눈 앞 '사상최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27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0월27일 06:46

올해 4Q 거래될 오피스 '서울스퀘어'..매각가 1조원 예상
"내년 초까지 오피스 시장 활황..중순부터 거래 줄어들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서울지역 오피스빌딩 거래총액이 사상 최초로 11조원을 넘어 최대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투자 열기 속에 초고가 부동산으로 꼽히는 오피스빌딩도 활발히 거래된 것. 도심부와 강남권의 주요 대형 오피스가 매각되며 거래 총액이 늘어난 상황이다. 

27일 종합 부동산서비스회사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올 한 해 오피스 거래 총액은 최소 11조7000억원에서 최대 13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거래 총액을 판가름하는 것은 서울옆 앞에 있는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3만3000㎡, 또는 1만평 이상인 오피스) 서울스퀘어다. 서울스퀘어는 올해 4분기 중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가는 약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스퀘어의 매수 우선협상자로는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지금 서울스퀘어 건물주는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다.

서울스퀘어 [사진=서울스퀘어 홈페이지]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스퀘어가 올해 거래되느냐에 따라서 연간 거래 총액이 달라질 것"이라며 "서울스퀘어가 거래된다면 올해 서울 오피스 거래 총액은 13조원, 포함되지 않는다면 11조7000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스퀘어 외 올해 4분기 중 거래되는 주요 오피스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벨레상스호텔(구 르네상스호텔) 재건축(프로젝트)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센트로폴리스가 있다. 

벨레상스호텔 재건축(프로젝트)은 지난 8일 거래가 끝났다. 거래 규모는 2조원 정도다. 매수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고 매도자는 재건축 프로젝트 시행사인 맥킨237PFV(프로젝트금융회사)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 벨레상스호텔 재건축 프로젝트 시행사인 맥킨237PFV와 호텔 부지 및 개발 중인 자산 일체를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자는 국민연금과 세계적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다.

오는 2021년 초 준공될 예정이며 준공 전 선매각된 사례다.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를 준공하기 전 분양하는 것과 비슷하다. 전체 연면적은 약 23만1000㎡(약 7만평)인데 이 중 오피스가 16만5000㎡(약 5만평) 정도다. 호텔이지만 전체 연면적에서 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오피스 거래에 포함된다. 

센트로폴리스는 다음달 18일 거래가 종결된다. 매각가는 약 1조1200억원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휴렛팩커드(HP) 빌딩은 지난 5일 거래가 끝났다. 이 건물은 2122억 정도에 등기가 완료됐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 삼성SDS타워 서관(옛 향군타워B동)은 전날 입찰에 부쳐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DB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을 비롯한 10여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 건물은 올해 안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각가는 연면적 3.3㎡당 2000만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는 입찰일이 아니라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때 쯤 가격이 공개된다"며 "다음주 말까지는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은 이전보다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최근 5년만 해도 거래 규모가 5조5680억원(2013년)에서 5조1814억원(2014년), 3조6474억원(2015년)으로 감소했다. 이어 지난 2016년 8조3769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가 작년에 다시 8조321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3분기에도 서울 오피스 시장은 활황을 보였다. 이 기간 거래 규모는 2조5582억원이었다. 특히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지난 8월 3.3㎡당 3050만원에 팔렸다. 3.3㎡당 매각가격으로는 오피스 사상 최고가다. 총 매각가는 7484억원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 시장에서는 최고가를 따지는 기준이 일반적으로 3.3㎡당 가격"이라며 "벨레상스호텔은 총 매각가격이 약 2조원이지만 3.3㎡당 매각가가 2700만원 안팎이라서 삼성물산 서초사옥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피스 거래는 강남 업무지구(GBD)와 도심 업무지구(CBD)에서 주로 이뤄졌다. 강남 업무지구(GBD)에서는 지난 3분기 거래규모가 2000억원을 웃도는 사례가 삼성물산 서초사옥, 강남N타워, 강남P타워, 플래티넘타워 4건 있었다.

반면 도심 업무지구(CBD)에서는 이 기간 거래된 오피스가 삼일빌딩(3.3㎡당 1780억원) 한 건이었다. 같은 기간 여의도 업무지구(YBD)에서는 거래 사례가 아예 없었다.

전문가들은 서울 오피스 거래시장이 내년 초까지 활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매각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자산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중순 이후로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우량 매물도 줄어들어서 거래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명한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 리서치파트장은 "올해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도 오피스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며 "풍부한 시장 유동성,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금리, 국내외 투자자들의 활발한 투자가 있었던 데다 시장에 프라임 오피스 매물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 거래시장이 올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활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에는 거시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우량 매물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에 비하면 내년에는 거래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